관세청, 인천공항 세관 직원 근무태만 의혹 감찰 착수

김다혜 입력 2021. 11. 4. 11:56 수정 2021. 11. 4. 13: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관세청은 세관 직원들이 마약 탐지 등의 업무를 소홀히 하고 근무시간에 딴짓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내부 감찰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임 청장은 "컨베이어벨트가 돌아가고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딴짓한 게 맞는다면 그 직원들은 문책해야 한다"며 "철저히 조사하고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분위기 쇄신을 위해 문제가 된 인천공항 국제우편세관 검사과의 직원 전체 또는 일부를 다른 부서로 전보 조처하겠다고 임 청장은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관세청장 "철저히 조사하고 엄정하게 처리할 것"
관세청 [관세청 제공]

(세종=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관세청은 세관 직원들이 마약 탐지 등의 업무를 소홀히 하고 근무시간에 딴짓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내부 감찰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임재현 관세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티타임에서 "(보도 내용에 대해) 지금 감찰하고 있다"며 "이달 중으로 인사와 징계 조치를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임 청장은 "컨베이어벨트가 돌아가고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딴짓한 게 맞는다면 그 직원들은 문책해야 한다"며 "철저히 조사하고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근무 태만이 확인된 직원들은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계장·과장급 관리자에도 인사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이다.

또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분위기 쇄신을 위해 문제가 된 인천공항 국제우편세관 검사과의 직원 전체 또는 일부를 다른 부서로 전보 조처하겠다고 임 청장은 밝혔다.

임 청장은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되는 일이 없도록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JTBC는 지난 2일 제보 영상을 토대로 인천공항 국제우편세관 직원들이 컨베이어벨트의 우편물을 살펴보는 대신 30분 넘게 휴대전화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마약 탐지견이 컨베이어벨트 옆에 줄로 묶인 채 방치된 듯한 모습과 엑스레이 검사 담당 직원이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는 장면 등도 담겼다.

국제우편은 마약 밀반입 통로로 악용되는 경우가 많아 엄격한 단속이 필요한 대상으로 꼽힌다.

moment@yna.co.kr

☞ 버스서 잠든 여성 성추행 60대…승객들이 잡았다
☞ "콘돔착용 약속 어기면 성폭행일까" 캐나다 대법원판결 주목
☞ 옛 일본인 농장 금괴 2t 매장설 실체 나올까…광복회, 수사의뢰
☞ 이지훈, 드라마 촬영장서 지인-스태프 마찰로 구설
☞ 캠핑서 실종된 4살 여아…47㎞ 떨어진 집 수색했더니
☞ 구직업체에 등록된 곳이 보이스피싱 조직…범죄자로 몰린 20대
☞ [백신 부작용 그후] "석 달 병원비만 7천151만원인데…"
☞ "전직 부총리가 성폭행" 中 지도부에 '미투' 터졌다
☞ 태국서 대마초 피워…박유천 동생 박유환 불구속 입건
☞ 한 달 병가 내고 열흘간 스페인 여행 다녀온 간 큰 공무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