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누리호' 실패를 성공이라는 韓 변명 참 웃기네"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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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4일 '사람 웃기지 말고 대답해 봐'라는 제목의 기사에 "누리호의 실패를 성공이라는 (남측)당국의 변명이 참 웃기네"라며 비아냥 거렸다.
이어 매체는 "그러고도 '우주 시대'가 박두했다고? 혹 은폐된 미사일 기술이 성공했나?그걸로 반북 대결을 계속 부추기자고? 대답해 봐"라며 누리호 발사 기술이 무기 개발에 사용될 가능성도 경계하는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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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4일 ‘사람 웃기지 말고 대답해 봐’라는 제목의 기사에 “누리호의 실패를 성공이라는 (남측)당국의 변명이 참 웃기네”라며 비아냥 거렸다.
이어 매체는 “그러고도 ‘우주 시대’가 박두했다고? 혹 은폐된 미사일 기술이 성공했나?그걸로 반북 대결을 계속 부추기자고? 대답해 봐”라며 누리호 발사 기술이 무기 개발에 사용될 가능성도 경계하는 태도를 보였다.
위성 발사체와 장거리 미사일 기술은 거의 같다.
북한도 지난 2009년 은하 2호, 2012년 은하 3호 등 인공위성 운반용 로켓이라고 주장하는 발사체를 쐈다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을 연구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외무성은 지난달 19일 SLBM 시험발사를 언급하며 “주변 나라들과 지역의 안전에 그 어떤 위협이나 피해도 주지 않았다”며 “국제법적으로도 공인된 주권국가의 당당한 권리”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일부 나라들은 주권국가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자위권 행사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위반으로 오도하면서 조선반도 정세에 불안정과 복잡성만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외무성은 SLBM 시험발사에 대한 러시아 외무성 대변인이 “무력공격을 받을 경우 개별적 혹은 집단적 자위를 유엔성원국들의 양도할수 없는 권리로 규정한 유엔헌장 제51조는 조선을 포함한 모든 유엔성원국들에 전적으로 해당된다”고 말한 것을 소개하며 당위성을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SLBM 등 추가적으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설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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