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찾은 이재명 "소액주주·청년에 기회"..정진상 질문엔 '묵묵부답'

2021. 11. 4. 19: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후보 확정 뒤 처음으로 한국거래소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소액주주와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며 2030 표심 공략을 이어갔습니다. 저평가된 국내 주식시장의 안정성 확보도 강조했는데, 측근인 정진상 부실장 관련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상자산 과세 유예를 주장하며 2030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이재명 후보.

이번엔 한국거래소를 찾아 청년에게 자산 형성 기회를 주자며 2030 공략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세제 혜택을 주든지, 인프라 투자를 대대적으로 해야 하는데 그럴 때 투자 기회를 젊은 세대들에게도 나눠주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특정한 수익률을 보증하면…."

소액주주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며 주식시장의 형식적 공정이 아닌 실질적 형평성을 추구해야 한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는 우리 주식시장이 저평가돼 안정적이지 못하다며 경제규모에 걸맞는 국제적 평가를 받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해외 장기투자자금들이 잘 유입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선진국 지수 편입을 신속하게 이뤄내야 하지않을까…."

장기투자 유도를 위해 양도소득세 감면 등의 혜택을 부여하자고도 했는데,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지난달 "자본시장 자금 동결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인 것과 상반되는 입장입니다.

한편, 이 후보는 간담회 직후 측근인 정진상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검찰 압수수색에 앞서 통화한 사실을알고 있었냐는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