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尹캠프, 본선 위해 김종인에게 전권 맡겨야" [한판승부]

CBS 한판승부 2021. 11. 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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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와 10%이상 차이로 최종 후보 될 것..이미 경선 상처 보듬을 준비
광주 방문 일정 검토할 것..당원 눈치보고 안 간 건 아냐
박근혜 정권처럼 文 정권 불법 있다면 단호하게 심판, 이것이 윤석열의 DNA
이재명의 트레이드마크? 입만 열면 거짓말 하는 것
CBS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 대담 : 하태경 윤석열캠프 공동선대위원장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BS라디오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2부 문을 열었고요. 내일 오후 2시 국민의힘 대선 최종후보가 결정이 됩니다. 나흘 동안 진행된 당원투표는 최종 집계로 63.89% 역대급 투표율로 마감이 됐는데 이제 과연 누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상대하게 될지 관심이 뜨겁습니다. 최종후보 선출을 하루 앞둔 국민의힘 4명의 후보 각 캠프의 분위기 어떤지 차례로 연결을 해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일단은 각 캠프별로 공정히 12분씩 시간을 배분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먼저 윤석열 캠프로 갑니다.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인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님입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하태경> 안녕하세요. 하태경입니다.

◇ 박재홍> 후보들 모두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상황인데 의원님께서 현재 판세 분석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 하태경> 큰 차이로 이긴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그 이유가 우리 경선룰을 아시잖아요. 여론조사 50%.

◇ 박재홍> 50:50.

◆ 하태경> 당원투표 50%인데 여론조사는 오늘까지 보면 윤석열 후보가 조금 내려가다가 다시 상승기류입니다. 그래서 홍준표 후보와 거의 똑같은 수준이고 당원투표 당심에서는 그 여론조사를 평가할 수 있는 증거가 하나 있지 않습니까? 국민의힘 지지층 지지율을 보면 거의 20%이상 차이가 나거든요. 대체적인 흐름이 그렇기 때문에 아마 그렇게 되면 20% 그러니까 5:5니까 한 10%. 10% 이상 차이는 저는 나리라고 봅니다.

◇ 박재홍> 윤석열 후보가 홍준표 후보를 한 10% 이상 차이로 최종 후보로 선정될 것이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하태경>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경선 이후에 어떻게 우리가 그동안 경선 과정에서 겪은 갈등이라든지 서로 오해 이런 걸 풀고 크게 하나로 묶일 수 있냐 이런 고민들 좀 하기 시작했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막판에 윤석열 후보자와 관련해서 호남 관련 발언들이 또 논란이 계속 있어왔지 않습니까? 그런 변수들은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보세요?

◆ 하태경> 그런데 충분히 그 맥락은 어느 정도 해명이 됐다고 생각하는데요. 어쨌든 부적절한 말이었고 하지만 의도적으로 호남 비하한 건 아니다, 윤석열 후보 본인이. 이런 건 전달이 된 것 같고요. 그런데 윤석열 후보 본인뿐만 아니라 우리 당 자체가 호남 기반이 약하기 때문에 진정성을 가지고 호남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가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호남에 접근하는 자세를 확고히 할 겁니다.

◇ 박재홍> 광주에 언제 가실까 이 부분도 관심포인트였는데 최종 발표 전에는 안 가신 거네요, 결국. 그러면 최종후보로 확정되시면 가실 예정이시겠죠. 언제쯤 가실까요?

◆ 하태경> 저는 가급적 빨리 가시는 게 좋겠다, 경선 발표가 되면. 그렇게 조언을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제 어쨌든 내일 결과를 보고 다시 일정을 짜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성회> 그럼 어쨌거나 당원들 눈치보느라 호남을 기간 동안 못 갔던 건 매우 좀 아쉬운 일이라고 평가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하태경> 당원 눈치보고 안 간 건 아니고요.

◆ 김성회> 원희룡 후보는 가더라고요.

◆ 하태경> 원 후보는 원 후보 입장대로 갈 수 있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4일 경기도 의정부 제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박재홍> 진 작가님 질문하겠습니다.

◆ 진중권> 왜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의 후보가 되어야 하는지 한번 말씀해 주시죠, 그 이유를.

◆ 하태경> 윤석열 후보가 굉장히 현실적이고 솔직해요. 제가 토론 과정 그리고 그 이후에 사적으로 또 최근에는 자주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사실 대통령이라는 게 모든 걸 다 할 수 있을 것처럼 이야기를 하지만 실제로 할 수 있는 것이 상당히 제한돼 있어요. 왜냐하면 우리 사회가 굉장히 튼튼한 구조 속에 있잖아요. 그리고 이미 선진국이 되었고 그래서 그런 현실을 잘 알고 있고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될 이런 가장 중요한 문제들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처리할 건가 고민하는데 공정과 상식이란 걸 내세우지 않습니까. 그래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에 가장 많이 훼손되었던 부분이다. 그래서 사실 공정을 대변하는 촛불정신이 공정인데 그런데 불공정 투성이었고 반칙, 특혜 이런 걸로 상당히 점철된 최근 대장동 사례에서 보듯이. 이것만이라도 바로잡는 이게 아마 최우선 순위가 될 것 같고요. 그런 아주 현실적인 인식을 하고 있다. 그래서 그 부분 제가 지지하는 데 큰 요소가 됐고 두 번째로는 포용과 통합입니다. 이 부분은 편가르기, 갈라치기, 대립 조장하기, 이 부분은 문재인 정부나 그리고 이재명 후보도 저는 똑같다고 보는데 지금 대한민국이 국익 중심으로 국제 외교 환경이 바뀌었잖아요, 미중 대립이 심각하고 이런 상태에서 우리가 똘똘 뭉쳐야 되거든요. 그런 면에서 우리 당에 이번에 다른 어느 후보보다도 포용, 통합 이런 데 있어서는 잘 구현하고 있고 품이 넓다. 그런 부분들을 제가 높이 평가했습니다.

◆ 김성회> 그런데 CBS 저희 방송에서도 그렇지만 홍준표 캠프 이언주 선대위원장이 윤석열 후보 고소고발건이 많아서 거기 발목이 잡혀 있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를 제대로 심판할 수 없다. 또 홍준표 후보도 본인 부인, 장모 본부장 문제 때문에 안 된다 이렇게 좀 강하게 말씀들을 하시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씀 주시겠습니까?

◆ 하태경> 지난번에 윤석열 후보 장모가 구속됐었잖아요. 인간적으로 왜 마음이 안 아프겠습니까. 그런데 공사를 엄격히 구분하고 그 부분을 아주 차갑게 잘랐지 않습니까? 그래서 대통령이라는 위치의 그런 냉험한 리더로서의 자세, 마음가짐 이런 부분들을 속으로 많이 저는 다졌다고 보고요. 또 경선 과정 중에서 굉장히 많이 훈련되었고 하기 때문에 공과 사는 엄격히 구분할 겁니다. 그리고 윤석열 총장이 문재인 정부 들어서 부각된 이유가 어느 정권에 치우치지 않잖아요. 박근혜 정권도 심판하고 문재인 정권도 불법이 있으면 단호하게 심판하고 이런 점들은 윤석열 후보의 DNA 같습니다.

◆ 김성회> 그리고 윤 후보님 공약 중에서 토론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설명이 안 된 부분이 있는데 대표 공약. 이것만 꼭 지키겠다 하는 걸 홍보를 해 주십시오.

◆ 하태경> 사실 공약 부분들은 이제 후보가 되면 당하고 좀 상의를 하고 또 다른 후보들의 좋은 공약 이런 부분들 함께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리라고 저는 보고요. 그래서 저 개인적으로는 윤 후보랑도 얘기를 했는데 계속 강조하는 게 코로나 극복하고 코로나 피해 입은 특히 자영업자들 집중 지원하는 부분 하나하고 또 하나는 부정부패 척결. 특히 최근에 대장동도 있고 그 이전에 문재인 정부에서 지금 덮으려고 하는 사건들이 권력형 사건들이 여러 건 있잖아요. 그 사건들 확실하게 처리하고 대한민국을 아주 공정한 법치의 기반 위에 올려 세우는 이런 부분들이 아마 공약의 우선 순위에 자리매김할 것 같습니다.

◆ 진중권> 오늘 윤 후보께서 이재명 후보의 발언을 비판하셨어요. 임대아파트는 손해나서 안 짓는다는 발언. 그리고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그게 사실이 아니다, 맥락이 왜곡됐다 이렇게 해명을 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하태경> 이재명 후보 발언은 신뢰성이 많이 떨어진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 입만 열면 거짓말한다는 게 이재명 후보 트레이드마크처럼 되었는데 사실 대장동도 후보 캠프, 이재명 후보 캠프가 전략을 잘못 짰다. 어떤 부분까지 인정을 해야 되는데 전부 다 인정 안 하잖아요. 자기가 설계했고 자기가 실제로 승인을 했을 거거든요. 성남이 기초단체인데 기초단체에서 그런 큰 프로젝트 하면 시장이 주도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그런데 자기가 완전히 관여 없는 것처럼 관여하지 않은 것처럼 해 버리면 어떻게 믿겠습니까? 그래서 조금 전에 질문하신 것처럼 임대아파트도 그 지역은 임대아파트 100% 지역으로 지금 준비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걸 최근 뉴스를 보면 자기 측근, 선대위원장 했던 사람 로비에 넘어가서 그걸 임대아파트 10%로 줄이고 민간업체 수익을 특혜를 준 이런 특징이 있고 또 그러면 국민들은 당연히 그 과정에서 무슨 돈이 오갔을 수 있다 이런 의심을.

◇ 박재홍> 알겠습니다.

◆ 하태경> 하는 거죠.

◆ 김성회> 그래서 윤석열 후보님의 임대아파트나 부동산 관련된 걸 같이 설명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하태경> 그건 윤석열 후보뿐만 아니라 우리 보수진영 전체의 부동산 대원칙은 수익이 날 수 있는 부동산은 민간이 주도하고 수익이 날 수 없는 부분은 정부가 주도하고 그래서 임대아파트는 공공임대 장기전세 이러한 부분은 정부가 당연히 해야죠.

◆ 김성회> 그런데 수익이 날 수 있는 부분은 민간이 주도한다고 하시는 말씀은 지금 대장동 같은 경우는 수익이 민간이 많이 가져가서 문제가 생겼다고 하시는 건데 전체를 민간으로 넘기는 방식, 즉 이재명 후보가 얘기하고 있는 수익을 제한하는 방식을 하지 말자는 것이죠.

◆ 하태경> 그러니까 대장동 부분은 지금 쟁점을 오도하고 있는 게 민간이냐 공공이냐 이 영역이 아니라.

◆ 김성회> 그건 지나갔으니까요, 제 얘기는 앞으로 윤석열 입장을 여쭤보는 건데요.

◆ 하태경> 예를 들어 민간 합동 방식에 있어서는 투명성이 중요하고 그리고 이번에도 공익에 부합하게 추가수익 있는 부분 거의 리스크가 없는 부분에서 추가 수익이 있는 부분을 성남시가 가져와야 되는데 이걸 의도적으로 안 가져오면서 민간에게 특혜를 준 이 부분이 핵심이잖아요.

◆ 김성회> 아니요, 제 얘기는 이익을 제한하자라는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제안에 대해서 윤석열 캠프는 어떠한 입장을 가지고 계시느냐 이런 거죠. 미래 얘기를 지금 하고 있는 거니까요.

◆ 하태경> 이 부분은 캠프에서는 더 이야기를 해 봐야 되는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민간아파트에 있어서도 원가 공개하고 또 분양가상한제 이런 부분이 적용돼야 된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당내 이견도 있는데 이런 부분들은 후보가 확정되고 나서 다시 한 번 정리가 돼야 됩니다.

◆ 진중권> 본선 진출에 대비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거든요. 벌써 현재 캠프를 해체하는 수준의 개편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고 광화문에 있죠, 캠프가. 그걸 여의도로 옮길 예정이다, 이런 소식도 들리는데 맞습니까?

◆ 하태경> 그런 기술적인 부분들은 저는 자세히 모르고요. 좀 중요한 부분은 우리가 당 정식후보가 되기 때문에 김종인 전 대표라든지 이준석 현 대표 중심으로 캠프를 재구성해야 한다는 제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위원회를 후보한테 계속 의견을 드리고 있고 그리고 사실상 정권을 맡기는 이런 방식으로 캠프를 구성해야 된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의원님, 마지막으로 1분 드리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윤석열 후보만의 강점 말씀해 주세요.

◆ 하태경> 첫 번째는 이 후보는 정말 불편부당합니다. 윤 후보는 공정에 공정을 온몸으로 체험하고 있고 그리고 기본 상식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궤변을 늘어놓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두 번째로는 용기 있습니다. 자기 잘못한 것을 바로 사과할 줄 압니다, 반성할 줄 압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포용과 통합 이 부분을 몸으로 실제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랑 대립되는 게 홍준표 후보는 지지율이 높아도 사람들이 안 가잖아요. 포용력이 없는 거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제가 사실 지지선언한 이유.

◇ 박재홍> 마무리해 주세요, 의원님.

◆ 하태경> 지지율이 최저였어요. 전두환 발언이나 개 사과 이런 것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윤석열 후보를 선택한 이유는 그래야 윤석열 후보가 돼야 보수의 포용, 통합뿐만 아니라.

◇ 박재홍> 알겠습니다.

◆ 하태경> 대한민국의 통합이 된다 이런 생각이었습니다.

◇ 박재홍> 의원님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감사합니다.

◆ 하태경> 감사합니다.

◇ 박재홍> 윤석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이었습니다.

CBS 한판승부 you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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