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4명, 사흘 연속 2000명대 확진..사망 20명(종합)

김규빈 기자,권영미 기자,강승지 기자 2021. 11. 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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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일평균 2117.9명..위드코로나 반영시 확진자 늘 듯
정부, 하루 7000명 감당할 수도권 병상확보 행정명령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권영미 기자,강승지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4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4일) 2482명에 이어 3일 연속 2000명대 확진자 규모다.

특히 이날 0시 기준 신규 사망자는 20명으로, 전날 24명에 이어 이틀째 2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2주간(10월 23일~11월5일) 사망자는 '20→21→7→15→9→11→9→13→19→9→16→18→24→20명'으로 11월 접어들며 증가세가 뚜렷해졌다.

방역당국과 감염병 전문가 모두 일상회복, 위드코로나의 기대감으로 당분간 확진자는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한 상황에 벌써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사망자 발생을 우려하며 국내 방역·의료가 확산세를 감당할 수 있을 만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도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하루 7000명의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오늘 수도권 지역에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발동한다"며 "계속해서 상황에 따라 하루 1만명의 환자가 발생해도 감당할 수준까지 병상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확진 2344명, 수도권 80.3%…하루 새 사망자 20명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44명 발생했다. 전날 2482명보다는 138명 감소했지만, 전주(10월29일) 2124명보다 220명 증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2344명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2324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이다. 네 자릿수 확진자도 122일째 이어지고 있다. 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2117.9명으로 전날 주간 일 평균치 2082.1명보다 35.8명 늘어났다.

국내발생 확진자 대부분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866명(서울 974명, 인천 152명, 경기 740명)을 기록했다. 국내발생 확진자의 80.3%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458명으로 전국 비중의 19.7%로 나타났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37만5464명이 됐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382명으로 전날 365명에 비해 17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2344명(해외 20명)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980명(해외 6명), 부산 56명, 대구 43명, 인천 153명(해외 1명), 광주 12명(해외 1명), 대전 24명, 울산 5명, 세종 2명, 경기 742명(해외 2명), 강원 22명, 충북 35명, 충남 110명(해외 4명), 전북 16명, 전남 15명, 경북 84명, 경남 33명, 제주 7명(해외 1명), 검역 5명이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는 지난 10월23일부터 11월5일까지 최근 2주간 '1508→1422→1190→1265→1952→2111→2124→2104→2061→1685→1589→2667→2482→2344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1418→1487→1394→1167→1245→1930→2095→2094→2089→2052→1665→1578→2640→2457→2324명'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0시 기준 신규 사망자는 20명(치명률 0.78%)으로, 전날 최다 사망자인 24명이 나온 이후 이틀째 2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에는 사망자 20명이 발생했는데, 이는 4차 대유행이 본격화 된 지난 7월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다.
최근 2주간(10월 23일~11월5일) 사망자는 '20→21→7→15→9→11→9→13→19→9→16→18→24→20명'으로 11월 접어들며 증가세가 뚜렷해졌다.
이날 신규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17명으로 70.83%(117)를 차지했다. 70~79세에서는 3명의 사망자가, 60~69세에서는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 수에서도 80세 이상 연령군에서 발생한 신규 사망자 수는 10명으로, 신규 사망자 수의 절반을 차지했다. 누적 사망자수는 1458명으로, 전체 2936명 중 49.6%로 가장 높았다. 이 연령대에서 치명률은 14.43%로 나타났다. 70세~79세 연령군에서는 발생한 신규 사망자 수는 7명으로, 현재까지 78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연령군에서의 치명률은 4.4%로 집계됐다.
한편 이달 1일 오전 5시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소위 '위드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방역 규제가 완화됐다. 이날 수치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확진자 현황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전 국민 백신 접종완료율 76.1%…이달 중 80% 달성 목표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코로나로 전환을 위해 목표로 정한 '전 국민 70% 접종완료'는 지난달 23일 오후 달성했다. 정부는 이달 중 접종률을 최대 8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하루 새 12만3194명 늘어 3909만9285명을 기록했다.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 5134만9116명 대비 76.1% 수준이다. 18세 이상만 놓고 보면 연령 인구 대비 접종 완료자는 88.5%에 달한다.
1차 접종자는 6만47명 증가해 총 4139만8611명을 나타냈다. 인구대비 접종률 80.6%,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92.5%에 해당한다.
백신별로는 현재까지 1110만9580명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그중 접종 완료자는 1099만7729명이다. 1차 AZ, 2차는 화이자로 접종한 교차접종자는 누적 175만8677명이다.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자는 이날까지 총 2221만2367명을 기록했다. 2차까지 맞은 사람은 누적 2092만5400명이다. 모더나는 1차 누적 658만8373명, 접종완료 568만7865명을 기록했다. 1회 접종으로 완료되는 얀센 백신은 148만8291명이 접종을 마쳤다.
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44명 증가한 37만5464명으로 나타났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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