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충격 끝? 우버, 3분기 매출 대폭 개선

박서빈 인턴기자 2021. 11. 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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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공유 업체 우버가 올 3분기 시장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차량호출 수요가 늘고, 운전자 부족 문제 해결에도 물꼬가 트이며 매출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우버는 코로나 19 이전과 비교해 현재 운전자 수가 어떻게 되는지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으나 "올 1월 이후 운전자가 64만 명 가까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우버 운전자들의 복귀이 매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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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호출 부문 3분기 매출, 1년 전보다 72%↑

차량 공유 업체 우버가 올 3분기 시장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차량호출 수요가 늘고, 운전자 부족 문제 해결에도 물꼬가 트이며 매출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우버 앱으로 차량을 호출하는 모습. /트위터 캡처

로이터, CNBC 등의 4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우버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48억 달러(약 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72%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차량호출 서비스 이용이 크게 늘었다. 차량호출 부문의 총예약 매출이 99억 달러(11조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7%나 상승했다. 코로나 19 백신 접종 확대로 사람들의 이동이 증가하며 수요가 점차 살아난 것으로 해석된다.

우버 운전자 증가 역시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우버는 코로나 19 이전과 비교해 현재 운전자 수가 어떻게 되는지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으나 “올 1월 이후 운전자가 64만 명 가까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우버 운전자들의 복귀이 매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4월 우버는 코로나19로 떠난 운전자들을 다시 복귀시키기 위해 운전자에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파이낸셜타임즈(FT)의 4월 8일 보도에 따르면 당시 우버는 운전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향후 수개월 동안 2억 5000만 달러(약 29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효자 노릇을 했던 우버의 음식 배달 부문 사업 역시 성장을 이어갔다. 우버의 음식 배달 부문의 총예약 매출은 128억 달러(약 15조2000억원)로 1년 전보다 50% 늘었다. 본업인 차량 호출을 앞지르는 성과다.

우버는 그러나 중국 차량 공유 업체인 디디에 대한 투자로 24억 달러(약 2조8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1년 전의 약 2배에 달하는 액수다. 중국 당국이 디디를 규제하며 디디 주가가 반토막이 났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디디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앱스토어에서 강제 퇴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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