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선출일에 이재명은 대구에서 맞불작전
[앵커]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되는 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야당 지지세가 강한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이 후보는 민생을 강조하며 재래시장을 찾아 지역화폐 확대를 강조했고, 대학생들을 만나서는 실용주의로 불공정을 해소하겠다 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거대책위 공식 출범 후 첫 지역 방문 일정으로 이재명 후보는 대구를 선택했습니다.
["이재명, 이재명"]
서문시장 상인들을 만나 지역 상권이 갈수록 쇄락한다면서 수도권과 지역간 불균형을 바로 잡겠다고 말했습니다.
소상공인 지원 확대와 함께 자신의 대표적 정책인 지역 화폐 예산도 늘려보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대구 시민들이 버는 돈은 대구에서 쓸 수 있게 하면 지역 경제가 아무래도 조금 활성화되고, 골목상권의 영세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그게 결국은 전체적으로 경제도 성장하고"]
이 후보는 경북대에선. 지역 청년들이 겪는 복합적 어려움에 대해 공감한다며 불공정을 해소해 성장으로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자신은 이념보다는 실용이 우선이라고도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오늘 대구 방문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일에 맞춰 윤석열 후보에게 쏠리는 주목도를 분산시키고, 민주당의 취약지역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는 축하 인사와 함께 국민의 삶과 희망찬 국가를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김태형
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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