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지원 너무 많은 소모"..선 긋는 김부겸·홍남기

최수연 2021. 11. 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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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는 오늘도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국회에 나온 김부겸 총리 역시 다시 한 번 난색을 표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예결위에 출석한 김부겸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난색을 표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재정이라게 정말 귀한거아닙니까? 작년에 전국민 보편지급이후에 사실은 너무나많은 소모를 치렀습니다. 과연 이게 옳은방식이냐에 대해 아직까지 합의를 못이루고있지 않습니까? "

[홍남기 / 경제부총리]
"전국민한테 드리는 방식 보다는 이와 같이 맞춤형으로 필요한 계층과 대상에 대해 집중적으로 드리는게 훨씬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기재부) 해체 운운 이런 지적을 받을 정도로 일을 하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밤을 새워서 뼈 빠지게 일을 하는데 그런 평가 받는 건 굉장히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

이재명 후보가 주문한 지역화폐에 대한 정부 예산의 확대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지역화폐)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많이 쓰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혜택이 크게 가는 역진적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

[홍남기 / 경제부총리]
"지역사랑상품권 필요한데서는 지자체에서 발행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정부가 발행을 보조해주는…"

이재명 후보는 오늘도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국민 뜻에 따라 결정 될것이다. 여야 정치뿐 아니라 정부 당에도 설명을 드리고 납득하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

당정간 이견 속에 국민의힘은 중앙선관위에 여당 대선후보의 추가 재난지원금 추진이 선거법 위반인지 유권해석을 의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오영롱

최수연 기자 new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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