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구 방문에 환영 인파.."나는 실용주의자"

2021. 11. 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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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확정된 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보수의 텃밭인 대구 공략에 나섰습니다. 큰 목소리로 "이재명 대통령"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이 있는가 하면, 이 후보의 의혹이나 공약의 현실성을 따져 묻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선 뒤 처음으로 대구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대한민국 대전환'·'재난지원금 추가지급' 등의 문구를 높이 든 지지자들이 몰리며 제대로 이동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이 후보는 시장 상인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코로나19 극복에 희생이 컸다고 위로하고, 지원을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앞으로도 정부가 많이 삭감한 지역화폐 예산도 작년보다는 더 올려서 소상공인들이 함께 살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이 후보의 각종 의혹을 따져 묻는 목소리도 나오며 설전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형수한테 욕해봐라, 바지 한번 벗어보지" "네 바지나 벗어봐라"

경북대를 찾아서는 지역이든, 진영이든 상관없다며 자신이 '실용주의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왼쪽도 오른쪽도 아닌 옳은 쪽으로 간다"며 "좋은 정책이면 김대중 정책, 박정희 정책 따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이 재난지원금 지급은 선거법 위반이라며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것에 대해서는 토론을 통해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초과세수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 위에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고통받는 국민들을 위해서 최대한 쓰이는게 좋겠다…."

이와 관련해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국회 예결특위에서 "맞춤형으로 필요한 계층과 대상에 집중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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