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오세훈, 자치사업 예산 '싹둑'..박원순 흔적 싫어서?

변상욱 2021. 11. 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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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Anything But Clinton' - "클린턴 정부가 쓴 정책만 아니면 뭐든 좋다"

미국 조지 부시 대통령이 당선 후 이전에 하던 정책과 연속성 없이 막무가내로 정책을 밀고 나가는 것을 빗댄 표현이죠.

ABKR 'Anything But Kim & Rho' - "김대중·노무현 것만 아니면 다 좋아"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을 '잃어버린 10년'으로 규정하고, 이명박 정부가 정책을 뒤집는 걸 빗대어 쓴 표현입니다.

오세훈 시장의 시민사회단체 폄훼와 예산삭감 중단 촉구 기자회견 - 4일, 서울 시청 앞. 전국 1,164개 시민·지역사회 단체

오세훈 시장이 뭐라고 했길래, 시민사회단체를 폄훼했다고 분노하는 걸까요?

"서울시 곳간이 시민단체 전용 ATM기로 전락…민간위탁 사업은 일부 시민단체를 위한 중개소·시민단체형 다단계" - 9월 13일. 오세훈 시장, 서울시 바로세우기 입장 발표

그리고는, 서울시 곳곳에 뿌리내려가는 자치사업들의 예산을 절반이나 없애버립니다.

서울시 예산 구조조정(안)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 지원 위탁 사업비 121억 원 → 64억 원

주민자치사업 보조금 270억 원 → 137억 원

자치구 마을 생태계 조성 사업 지원 80억 원 → 12억 원

어떻게 이런 예산삭감이 가능한가….

언론 보도를 한 번 보시죠.

"바로 세우기" vs "박원순 지우기"…오세훈 첫 예산안 시험대…내년 예산, 역대 최대 44조 원 편성 - 뉴스 1, 10월 31일

오세훈 '박원순 지우기' 시작 …박 전 시장 진행한 사업 고강도 감사 진행 - 프레시안, 3일

오세훈 시장은 바로 세우기라 하지만, 시민사회단체들은 역대 최대 예산을 꾸리면서 비영리 시민운동 예산을 이렇게 깎을 이유는 없다고 반박합니다.

한 기자회견 참석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부자에게 주면 투자, 가난한 이에게 주면 낭비인가? 시민사회에 대한 투자는 혁신·대안을 만드는 일" - 비영리 스타트업 알맹상점, 고금숙 대표

시민사회단체가 싫은 걸까요? 박원순 전 시장의 흔적이 싫은 걸까요?

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YTN 변상욱 (byunsw@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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