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보수 텃밭 대구로.."김대중·박정희 따지지 않아"

김지경 2021. 11. 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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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야당의 대선 후보가 결정되는 날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보수의 텃밭이라 할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자신이 대구, 경북 출신 여당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좋은 정책이라면 김대중이든 박정희든 따질 거 없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출마선언 직후 대구를 방문했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맞상대가 정해진 날 다시 대구를 찾았습니다.

민주당 후보로서는 이례적으로 보수 민심을 상징하는 장소로 알려진 서문시장에 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 수백 명이 몰려든 가운데 이 후보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사진촬영도 함께 했습니다.

고향이 경북 안동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 민심에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서문시장에) 신발 사러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구경북은) 제가 태를 묻은 곳이고 또 앞으로 제 육신도 결국 묻을 곳이기도 한데…"

이 후보는 "수도권은 미어터지고 지방은 성장이 막혀있다"며, 대구경북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약속했습니다.

마침 맞상대로 윤석열 후보가 결정된 날.

이 후보는 오늘은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정쟁 대신 국민의 삶을 더 낫게 할 정책 경쟁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자신은 이념을 넘어 민생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일을 하겠다며, 좋은 정책이면 진보든 보수든 가리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대중 정책이냐 또 박정희 정책이냐, 좌 정책이냐 우 정책이냐 이걸 따지지 말고 정말 우리 국민들에게 필요한 일을 해나가야 되지 않겠냐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친구를 갖고 싶다던 취업준비생과 점심을 먹고, 청바지 차림으로 경북대를 찾아 강연하는 등 2030 표심도 공략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공정성을 회복하는 일이 결국은 성장하는 길이고 이 성장을 해야 새로운 기회가 생기고, 그래야 여러분의 경쟁의 장도 넓어지기 때문에…"

이 후보는 재난지원금 논란과 관련해선 "초과 세수가 고통받는 국민을 위해 쓰였으면 한다"며 "국민의 뜻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박주영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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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조윤기, 박주영 / 영상편집: 이정섭

김지경 기자 (iv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12642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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