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만나러 한국 온 NYT.."해외서 차기 대통령으로 보는 것"

이준성 기자 2021. 11. 7. 1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4일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 임원진과 면담을 가진 것으로 7일 확인됐다.

NYT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비공개 면담에서 이들은 이 후보의 외교안보 정책뿐 아니라, 기후위기·기본소득·일자리 등 다양한 주제를 갖고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요청으로 4일 비공개 면담..기본소득·한미동맹·부동산 등 다양한 주제 대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립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서진학교를 방문해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1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4일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 임원진과 면담을 가진 것으로 7일 확인됐다.

NYT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비공개 면담에서 이들은 이 후보의 외교안보 정책뿐 아니라, 기후위기·기본소득·일자리 등 다양한 주제를 갖고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 측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후보 사무실에서 NYT 본사 편집국 국장단과 아시아지역 임원 등 11명과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면담에서 NYT 관계자들은 주로 이 후보의 경제 정책에 대해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의 대표적 경제정책인 기본소득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성장 정책과 복지 구상과 관련한 질문에 더해 부동산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 후보는 한미간 공급망 협력에 대한 의사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핵 문제와 한미 동맹 강화 방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날 경우 논의하고 싶은 의제 등 외교·안보 질문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담에선 기후·디지털 대전환, 확대재정, 다자협력 강화 등 이 후보와 바이든 대통령과의 국정 철학에 대한 유사성도 주목됐다.

그뿐만 아니라 NYT 관계자들은 한국의 양성 평등 상황, 사회 문제, 일자리 문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이 후보의 견해를 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해외에서 (이 후보를) 차기(대통령)로 보고 있는 게 아닐까 판단된다"면서 "미국 정가에서도 이 후보에 대한 관심이 많고 궁금해 하는데, 그런 것들이 반영된 방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이번 면담에 이 후보 측에선 한준호 수행실장, 최지은 전 국제대변인 등을 포함해 외교안보 쪽 정책을 담당하는 소수의 인원이 배석했고, NYT에선 조 칸(Joe Kahn) 편집국장 등 본사 국장단과 아드리엔느 카터(Adrienne Carter) 아시아 지국장 등 지역 본부장들을 포함해 11명의 인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 측에 따르면, 이 후보와의 비공개 면담을 가졌던 NYT 관계자들은 다른 대선 후보와의 만남 없이 면담 직후 미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js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