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안 맞은 김흥국 "그 싼 걸 나한테 왜 넣느냐"고?

이예솔 2021. 11. 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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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서 그 이유로 "그 싼 걸 나한테 왜 집어넣어"라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출연진들은 각자 근황을 이야기하다 자연스레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기 시작할 당시 SNS에서는 AZ백신과 화이자 백신의 가격 차이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이 맞는 AZ, 싸구려. 부작용 없는 비싼거 들여와라. 내 돈 내고 맞을게'라는 내용을 담은 루머가 퍼져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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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진행 '구라철' 등장한 김흥국 백신 관련 발언
과거 퍼진 AZ 관련 가격 루머 영향받은 듯
가수 김흥국. 유튜브 채널 ‘구라철’ 영상 캡처


가수 김흥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서 그 이유로 “그 싼 걸 나한테 왜 집어넣어”라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지난 5일 김구라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구라철’은 김구라와 개그맨 강성범, 전 축구선수 이천수, 김흥국 등이 한 집에 모여 축구 경기를 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 영상이 촬영된 건 지난달 12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 한국과 이란의 경기가 열린 날이었다.

출연진들은 각자 근황을 이야기하다 자연스레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강성범은 “오늘 백신 2차 접종을 했다. 백신은 맞을 만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나도 백신 접종을 했다”면서 “그런데 김흥국 형님은 안 맞으셨다고 하더라”고 했다.

그러자 김흥국은 “그 싼 걸 나한테 왜 집어넣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영상에는 ‘출연진 개인의 의견입니다’라는 자막이 달렸고, 다른 출연진들도 난감한 표정으로 웃고 넘어갔다.

이후 이 장면이 캡처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누리꾼들은 김흥국의 발언이 앞서 온라인상에서 퍼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싸구려’라는 백신 가격 루머를 근거로 한 것 같다고 추론했다. 김흥국은 1959년생으로 AZ 백신 우선 접종 가능 대상자였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기 시작할 당시 SNS에서는 AZ백신과 화이자 백신의 가격 차이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이 맞는 AZ, 싸구려. 부작용 없는 비싼거 들여와라. 내 돈 내고 맞을게’라는 내용을 담은 루머가 퍼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장은 지난 6월 KBS라디오에 출연해 해당 루머가 ‘가짜뉴스’라며 믿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백신 가격은 얼마큼 생산 기반시설이 있는지, 투자가 어떻게 돼 있는지, 기업 윤리에 따라 결정된다”며 “AZ 백신은 옥스포드대학제너연구소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공익적 목적으로 계약한 것으로 이미 기반 공장이 있었다. 그만큼 투자 비용도 적어서 가격이 낮게 책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예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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