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컴투스홀딩스로 사명 바꾸고 블록체인에 '올인'

임영택 2021. 11. 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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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게임빌(대표 이용국)은 예고된 '컴투스홀딩스'로의 사명 변경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종합 콘텐츠·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게임빌은 오는 30일 '컴투스홀딩스'로 사명 변경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했다.

게임빌은 조직 구조도 블록체인 신규 사업 추진에 맞게 효율적으로 변경하고 주요 계열사들과 협력해 블록체인 기반의 종합 콘텐츠 및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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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한달여 사이 세배..주가 상승 지속될까 '주목'

9일 게임빌(대표 이용국)은 예고된 ‘컴투스홀딩스’로의 사명 변경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종합 콘텐츠·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게임빌은 오는 30일 ‘컴투스홀딩스’로 사명 변경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했다. 게임빌은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국문 상호를 ‘컴투스홀딩스’, 영문 사명을 ‘Com2uS Holdings’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주요 자회사 및 해외 지사들도 ‘컴투스플랫폼’, ‘컴투스플러스’, ‘컴투스USA’, ’컴투스Japan’ 등으로 바꿀 계획이다.

게임빌은 이번 사명변경과 함께 신사업 블록체인 분야에 대한 집중력을 높일 방침이다. 게임빌은 최근 주요 계열사를 통해 블록체인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들에 잇따라 투자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 게임, 거래소, 메타버스 등 해당 시장에서 강력한 파트너십과 밸류체인 형성에 공을 들이는 상황이다.

게임빌은 조직 구조도 블록체인 신규 사업 추진에 맞게 효율적으로 변경하고 주요 계열사들과 협력해 블록체인 기반의 종합 콘텐츠 및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컴투스 브랜드로 역량을 결집해 독자적인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설명이다.

실제 게임빌은 최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원에 투자를 단행해 2대 주주의 입지를 확보하고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게임 및 NFT 거래소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게임빌의 기업가치 변화도 주목된다. 게임빌은 전일 주가가 10만원을 돌파하며 약 한달사이 시가총액이 세배로 뛰었다. 이날도 8.57% 오른 10만8900원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이 7182억원이다. 불과 한달여 전인 9월 말에는 시가총액이 2300억원 수준이었다. 게임빌이 보유한 컴투스 지분가치도 넘어섰다. 9일 종가 기준 5696억원 수준이다. 지난 8월 2분기 실적발표에서 주가가 컴투스 보유지분 가치에도 못 미친다는 지적이 나온지 세 달만의 반전이다.

게임빌의 주가 상승은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승세가 본격화된 9월 말은 게임빌의 자회사 게임빌플러스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지분을 추가로 취득해 2대주주로 올라선다고 밝힌 직후다. 게임빌은 당시 NFT 거래소 개발을 위한 TF 구성, 자체 개발 게임의 NFT 게임화 출시 등의 사업 추진 방향도 공개했다.

NFT 게임을 비롯한 블록체인 게임은 최근 국내 증권시장의 주요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위메이드가 대표 사례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미르4’ 글로벌 버전이 인기를 끌면서 기업가치가 크게 증가했다. 9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6조3023억원이다. 불과 두달여전인 8월 30일 기준 시가총액은 1조3843억원이었다. 이마저도 ‘미르4’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주가가 8월 9일 5만700원에서 30일 8만2400원까지 62% 오른 결과였다.

한편 게임빌과 컴투스는 10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에프엔가이드 기준 예상 실적이 게임빌은 매출 365억원, 영업이익 91억원, 컴투스는 매출 1346억원, 영업이익 232억원이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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