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文 정부 뿌리 같지만, 이재명 정부 전혀 달라..더 유능한 정부"

서혜림 기자,이준성 기자,윤다혜 기자 2021. 11. 1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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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0일 "이재명 정부는 (문재인 정부에) 필요한 것은 더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더 유능하고 더 민생적이고 더 전진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정권 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60%를 상회한다'는 말에 "이재명 정부는 (문재인 정부와) 같은 뿌리에서 출발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본적인 것은 공유하되 부족한 것은 채우고 잘못된 것은 과감하게 고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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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00% 잘했다고 생각 안 해..특히 부동산·개혁 문제"
"민주당 참여 일원으로 다시 한번 사과..승화시키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1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이준성 기자,윤다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0일 "이재명 정부는 (문재인 정부에) 필요한 것은 더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더 유능하고 더 민생적이고 더 전진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정권 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60%를 상회한다'는 말에 "이재명 정부는 (문재인 정부와) 같은 뿌리에서 출발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본적인 것은 공유하되 부족한 것은 채우고 잘못된 것은 과감하게 고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촛불혁명을 통해 국민들께서 이전보다 훨씬 나은 삶을 기대했을 것이고 일반적으로 그렇지만 기대의 100% 충족이 쉽지 않다"며 "새로운 것에 대한 열망이 있기 때문에 많은 정권들은 임기 말에 가면 변화의 욕구에 직면한다. 보통 교체 욕구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우리 민주당 3기 정부가 100%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부동산 문제나 사회·경제 개혁 관련해서 국민들의 기대에 못 미쳤을 뿐 아니라 부동산 문제 같은 경우는 문제를 악화시켰다는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부, 민주당 정권에 실제로 참여했던 일원으로서 그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더 나은 상황을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이 사과를 승화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정권교체(론이 과반을 넘었다는) 이야기는 다른 역대 정권보다는 사실 낮은 것도 인정해야 한다"며 "대통령 측근의 친인척, 부정부패 문제가 역대 다 있었는데 그 문제가 최소한 없었다는 점은 평가받을 일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질문을 할 때 정권 교체냐 재창출이냐 두 개만 묻지만 세상에는 흑백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회색과 빨간색, 파란색도 있다. 정권 교체 욕구 속에는 여러 가지들이 섞여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문 정부와 차별화를 실제로 할 것이냐'는 말에는 "차별화냐, 승계냐도 양자택일적 단어"라면서도 "부동산 불로소득 국민 환수제도 확고히 하고, 국가의 대대적인 선도적 투자를 통해 전환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점이) 많이 다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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