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숙 환대받은 이재명, 못 만난 윤석열..사뭇 다른 '봉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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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10월 말 봉하행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후 "노 전 대통령의 서민적이고 소탈한, 대중에게 격의 없이 다가가는 그런 모습들이 많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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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숙 "이재명에 한 표" 이재명 "100만표의 가치" 때와 달라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김유승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10월 말 봉하행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두 후보 모두 노 전 대통령을 기렸지만 권양숙 여사 예방에선 차이를 드러냈다. 이 후보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권 여사와 환담을 했지만, 윤 후보는 권 여사의 일정 문제로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후 "노 전 대통령의 서민적이고 소탈한, 대중에게 격의 없이 다가가는 그런 모습들이 많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은 국민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분"이라며 "특히 청년세대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으신 분으로 소탈하고 서민적이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대통령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권 여사 예방은 일정이 서로 맞지 않아 불발됐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예방 요청을 드렸는데 권 여사 일정이 있어서 성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반면 이 후보는 지난달 22일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께서 열어주신 길을 따라 지금 여기까지 왔다"며 "노 전 대통령의 길을 따라 끝까지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권 여사와는 40여 분간 면담했다. 애초 면담은 20분간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길어졌다.
권 여사는 당시 만남에서 이 후보에게 "노무현 대통령을 가장 많이 닮은 후보"라며 "대통령 선거일인 (내년) 3월9일 확실하게 이재명 후보에게 한 표 찍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에 "100만 표의 가치가 있다"며 "제가 매년 (봉하마을을) 빠지지 않고 인사 오는데 권 여사께서 그때마다 '젊었을 때 남편과 많이 닮았다',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이어 "(권 여사가) 노무현 대통령께서 가시고자 했던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 이게 제가 말하는 공정한 세상, 대동 세상, 함께 사는 세상과 똑같다"며 "(권 여사가 노 전 대통령과) 가는 길도 같고, 살아가는 방식도 같고, 생각하는 것도 같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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