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473명 최다 경신.."비상계획 단계 아니지만 방역 강화할 수도"

김혜주 2021. 11. 1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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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2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정부는 비상계획을 시행할 단계는 아니라면서도, 방역 수칙을 더 강화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20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473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가운데 80% 이상은 60대 이상 고령층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21명 늘었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델타 변이의 확산, 접종 효과 감소, 그리고 집단 발생의 증가나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방역수칙 완화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증가할 경우에는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위험도 따라서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확진자가 증가하며 중환자 병상의 약 58%,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의 약 59%가 이미 차 있습니다.

정부는 의료여력에는 큰 문제가 없다면서, 비상계획을 논의할 상황은 아직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정은경 질병청장은 오늘 국회에 출석해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방역을 완화하지 않고 유지하거나 더 강화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돌파감염을 막기 위한 추가접종은 요양병원과 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 등 고령층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진행 중입니다.

얀센 접종 완료 2개월이 지났거나, 그밖의 백신을 맞은 지 6개월이 지난 추가접종 대상자는 내일부터 SNS 잔여백신 신청으로도 당일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율은 77.4%, 1차 접종률은 81.3%입니다.

지금까지 12살에서 17살 소아 청소년은 약 80만 명, 임신부는 1,600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10대 학생층에서 확진자 비중이 커지고 있는 만큼, 되도록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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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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