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유류세 20% 인하..휘발유 리터당 최대 1,600원대
[앵커]
내일부터 기름값에 붙는 세금, 유류세가 6개월 동안 20% 내려갑니다.
인하분이 가격에 그대로 반영되면,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최대 1,600원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류세 20% 인하 조치가 내일부터 적용됩니다.
인하분이 그대로 반영된다면, 휘발유 가격은 1리터에 164원, 경유는 116원, LPG 부탄은 40원씩 내려갑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지난달 당정은 물가 안정과 서민 부담 완화를 위해 유류세를 낮추기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전국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800원대 초반으로, 최대 1,600원대까지 가격이 내려갈 수 있습니다.
다만, 기름값은 개별 주유소가 결정하기 때문에 실제 가격 반영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유류세 인하 효과가 최대한 빨리 나타나도록 정유업계에 협조를 구했습니다.
우선, 정유사의 직영주유소와 알뜰주유소는 내일 당장 내려간 가격을 반영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직영 주유소와 알뜰 주유소는 전체 주유소의 5분의 1 정도입니다.
정유업계도 최대한 빨리 유류세 인하분을 가격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소비자들이 알뜰주유소 등 유류세 인하 반영 주유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오피넷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앱에 가격 인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유류세 인하 조치는 내년 4월 말까지 6개월간 시행됩니다.
또 내일부터는 액화천연가스, LNG에 부과되는 할당 관세도 한시적으로 폐지됩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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