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혜경 낙상 자료 공개 예고.."이재명 부부, 금슬 좋다"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낙상 사고와 관련해 민주당이 허위사실 유포를 막겠다며 강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당시 119 이송 기록과 진료 기록을 공개하기로 하는가 하면, 해당 정보 생산자와 유포자들도 모두 고소·고발하겠다고 엄포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낙상 원인에 대해 온라인상에 여러 추측이 퍼지자, 민주당이 차단에 나섰습니다.
김 씨는 지난 9일 구토와 현기증으로 의식을 일시적으로 잃어 낙상했다고 밝혔지만, 다양한 추측이 끊임없이 돌자 이를 '제2의 십알단', 즉 십자군 알바단 사태라 규정한 겁니다.
▶ 인터뷰 :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특히 진영의 문제를 초월하여, 후보자의 인권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인 '제2의 십알단 사태'는 철저히 단죄받아야 합니다."
'십알단 사건'은, 지난 2012년 박근혜 대선 후보 홍보를 목적으로 SNS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윤정훈 당시 새누리당 국정홍보대책위 총괄팀장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일을 일컫습니다.
민주당은 낙상 사고 당시 119 이송기록과 진료기록 등 모든 자료를 후보와 후보 배우자의 동의를 얻어,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병원에 이송된 과정도 있고, 병원에서 검사하고 치료한 과정들이 다 있습니다. 119에 기록 또한 모두 확보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또, 관련 허위사실을 생산·유포하면, 모두 경찰과 검찰에 고소·고발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수술이라기보다도 몇 바늘 꿰맸지 않았겠습니까? 두 분 사이에 금슬이 굉장히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후보가 하루 비우고) 간호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국민의힘도 김 씨의 119 출동과 응급구조 상태에 대해 경기소방청에 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혀,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정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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