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요소수 200톤 항만 주유소로..호주 27톤도 도착

정동훈 2021. 11. 1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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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군이 갖고 있던 요소수 2백 톤이 민간용으로 풀렸습니다.

당장 요소수가 필요한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차를 위해 전국 5개 항만 근처 주유소에 공급한 건데요.

호주에서 긴급 공수한 물량도 조금 전 군 수송기를 타고 도착했습니다.

이어서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육군 제1군수지원여단 물류창고입니다.

위장막을 걷어내자, 수북하게 쌓여 있는 노란색 박스 수백 개가 드러납니다.

군용 디젤차에 사용하기 비축해둔 10리터 짜리 차량용 요소수입니다.

25개씩 나누고, 배송지가 적힌 종이도 붙입니다.

지게차가 대형 군용 트럭에 요소수를 옮겨 싣습니다.

[부대 관계자] "350호 차량, 총 10파레트(200여개) 이상 없으신가요?" (예, 확인 결과 이상없습니다.)

요소수를 실은 트럭들이 줄지어 부대를 빠져나가고, 본격적인 수송 작전이 시작됩니다.

오늘 하루 전국 13개 군수 지원부대에서 일제히 방출된 요소수는 모두 2백 톤, 군은 향후 4개월치 비축분만 남기고, 민간용으로 전부 풀었습니다.

트럭에 실린 요소수들은 부산항과 인천항, 평택항 등 전국 5개 항만 근처 주유소 32곳에 우선 공급됐습니다.

당장 요소수가 필요한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차부터 숨통을 틔우겠다며 내린 조치입니다.

[부승찬/국방부 대변인] "작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선에서 한시적으로 대여한다. 교통·물류 대란에 있어서 가장 취약한 곳을 선정한 것으로…"

호주로 급파됐던 공군 수송기도 요소수 27톤을 싣고 조금 전 오후 5시 반쯤 김해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 물량은 민간 구급차 등 긴급한 수요처에 우선 공급됩니다.

국방부는 현재로선 비축분을 추가로 풀 계획은 없으며, 대여한 요소수는 향후 수급 사정이 나아진 뒤 현물로 돌려 받는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송록필, 송정혁(여수) / 영상편집 :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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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훈 기자 (jd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14008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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