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소사 서해선 복선전철 최대 난관, 한강 밑 '하저터널' 뚫었다

이정하 2021. 11. 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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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대곡역과 부천시 소사역을 연결하는 서해선 복선전철 연장사업의 최대 난공사였던 '한강 하저터널' 구간이 공사 시작 33개월 만에 관통했다.

고양시는 서울 강서구 개화동과 고양시 행주내동 사이의 한강 아래를 관통하는 2.7㎞ 구간이 쉴드티비엠(TBM)공법으로 연결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한강 하저터널 구간이 관통함에 따라 대곡~소사선 14.1㎞에 이르는 터널 전 구간이 완전하게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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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개화동과 고양시 행주내동 사이 한강 구간..공사 33개월 걸려
한강 하부를 관통하는 대곡∼소사선 ‘한강 하저터널’ 공사 구간 관통. 국가철도공단 제공

경기 고양시 대곡역과 부천시 소사역을 연결하는 서해선 복선전철 연장사업의 최대 난공사였던 ‘한강 하저터널' 구간이 공사 시작 33개월 만에 관통했다.

고양시는 서울 강서구 개화동과 고양시 행주내동 사이의 한강 아래를 관통하는 2.7㎞ 구간이 쉴드티비엠(TBM)공법으로 연결됐다고 12일 밝혔다. 쉴드티비엠이란 대형 원통형 날을 회전시켜 암반을 잘게 부숴 수평으로 굴을 뚫은 다음 콘크리트 구조물로 터널을 만드는 공법이다. 상행선과 하행선을 각 2.7㎞씩 뚫었다. 2019년 3월 공사에 착수한 지 33개월 만이다.

쉴드티비엠(TBM)공법으로 뚫는 한강 하저터널공사 구간. 국가철도공단 제공

한강 하저터널 구간 공사는 한강을 가로지르는 만큼 다량의 용수가 발생하고, 복합지층으로 이뤄진 자유로와 제2자유로 하부를 통과하는 고난도 공사였다. 이번에 한강 하저터널 구간이 관통함에 따라 대곡~소사선 14.1㎞에 이르는 터널 전 구간이 완전하게 연결됐다. 2023년 1월 개통 예정인 대곡~소사선은 총사업비 1조5767억원을 들여 총연장 18.3㎞를 잇는 사업이다.

시는 대곡-소사선을 일산역까지 연장하는 사업도 차질없이 준비해 2023년 1월 동시 개통할 계획이다. 현재 일산역 연장선은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연말께 착공할 예정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서해선 연장사업이 완료되면 김포공항, 부천, 시흥 등이 철도로 연결돼 고양시가 수도권 교통 거점으로 발돋움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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