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암늑대'라는 전여옥, "'최순실 되기'가 꿈인 이준석이 대선 훼방"

김동환 2021. 11. 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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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을 '보수의 암늑대'라 칭하는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12일 "젊음도 패기도 순수함도 없는 노회한 이준석, '최순실 되기'가 꿈이라는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이 대선을 훼방 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위험한 불장난'하듯 신문지로 빵빵하게 만든 비단주머니 장난하는 이준석, 웬만하면 상대하고 싶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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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의원, 블로그에서 "제 권력 키우기만 안중"..이준석 저격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블로그 캡처.
 
자신을 ‘보수의 암늑대’라 칭하는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12일 “젊음도 패기도 순수함도 없는 노회한 이준석, ‘최순실 되기’가 꿈이라는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이 대선을 훼방 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위험한 불장난’하듯 신문지로 빵빵하게 만든 비단주머니 장난하는 이준석, 웬만하면 상대하고 싶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선후보 윤석열은 비장한 마음으로 광주로 봉하로 가는데”라며 “정치 단물 다 빤 가짜 청년은 제 몸집을, 제 권력을 키우는 것밖에 안중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방송에서 ‘이준석이 위험한 장난질을 한다’며 비슷한 주장을 펼쳤었다.

전 전 의원은 국민의힘 홈페이지 당원 게시판에 이 대표의 퇴출을 촉구하는 글이 이어진다는 내용의 기사도 함께 공유했다.

12일자로 나온 기사는 “이런 글이 올라오는 이유는 뭘까”라며 “일부 20·30 세대 당원이 탈당한 문제를 놓고 윤석열 후보 측과 이 대표가 갈등하는 모습을 보인 게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고 전한다. 그러면서 게시물이 이어지는 ‘집단 행동’에 전 전 의원 등 윤 후보를 지지하는 일부 강성 유튜버 주장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전 전 의원은 “당무우선권에 저항하는 게 아니라 ‘당 금고’, ‘곳간 열쇠’는 내가 쥘 거야 하는 것”이라며 “(이준석 대표는) 지방선거 콩고물까지 알뜰살뜰하게 챙기려는 것”이라는 주장을 블로그에서 펼쳤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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