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적극 권고..상황 바뀌었다"

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2021. 11. 1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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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2일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12일 브리핑에서 "청소년이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감염 위험성이 증가하고, 주변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자가격리 대상이 된다"며 "방역수칙 준수만으로는 코로나19 예방이 어렵고, 접종의 편익과 고령층 전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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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학생들이 사회를 위해서 접종받을 때"

(시사저널=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이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12일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이는 정부가 앞서 내세웠던 자율적 판단에 다른 접종 권고에서 기조가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12일 브리핑에서 "청소년이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감염 위험성이 증가하고, 주변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자가격리 대상이 된다"며 "방역수칙 준수만으로는 코로나19 예방이 어렵고, 접종의 편익과 고령층 전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 통제관은 "청소년과 보호자의 자율적인 선택 권한도 존중하지만 감염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똑같은 말씀을 드려도 자율적 선택이라는 것이 더 부각된 것 같은데,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소아·청소년 집단감염이나 확진자가 많지 않았다"며 "그런데 지금은 상당히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빨리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강조했다.

이 통제관은 "소아·청소년의 보호자께서는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요청한다"며 "올해 초에는 어르신들이 아이와 학생을 위해서 접종했다면 이제는 우리 학생들이 사회 전체를 위해서 접종을 받을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전 예약에 참여하지 않았더라도 접종 기회를 부여한다"며 "현재 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중대본에 따르면, 11월 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라 소아·청소년의 감염 위험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11월 첫 주 전체 확진자 중 18세 미만이 차지하는 비율은 22.6%에 달했다. 지난 11일 기준 청소년 백신접종률 1차 28.9%, 2차 3.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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