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 3천톤 왔다..정부 "물류대란 없을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요소 수천톤을 실은 선박이 국내에 도착했다.
정부는 최근 수입이 늘면서 내년 봄까지 요소수 물류대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지난 12일 제5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에서 "향후 국내 보유가 예정된 차량용 요소수 물량이 기존 약 2.4개월에서 5.3개월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수부 "적극 지원해 요소 신속 공급"
기재부 "내년까지 쓸 5개월치 요소 확보"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요소 수천톤을 실은 선박이 국내에 도착했다. 정부는 최근 수입이 늘면서 내년 봄까지 요소수 물류대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요소수는 디젤차 배출가스를 줄여주는 액체다. 롯데정밀화학(004000)·KG케미칼(001390) 등 국내 업체들이 석탄이나 천연가스에서 뽑아내는 요소(암모니아)를 수입해 증류수를 섞어 만든다. 요소 제조는 어렵지 않지만 중국산이 저렴하기 때문에 대부분 수입한다. 지난 1~9월 요소 수입 물량의 97%가 중국산으로, 중국 의존도가 높다.
중국은 석탄에서 암모니아를 추출해 요소를 생산한다. 최근 호주가 중국에 코로나19 책임론 등을 제기하자, 중국은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하는 ‘경제보복’에 나섰다. 이후 중국내 석탄 공급이 부족해지자 중국은 지난달 15일부터 자국 요소 제품에 대한 수출 검사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요소 수출이 어렵게 되자, 한국 시장에 불똥이 튄 것이다.
정부는 중국과의 협조 논의, 수입선 다변화, 매점매석 방지 등으로 공급망 대책을 추진 중이다.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국무조정실, 외교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경찰청, 소방청 등이 참여하는 범부처 회의가 진행 중이다.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지난 12일 제5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에서 “향후 국내 보유가 예정된 차량용 요소수 물량이 기존 약 2.4개월에서 5.3개월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5.3개월로 증가하면 내년 4월까지 요소수 공급 문제가 해소돼 물류대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부 관계자도 “앞으로 전국 항만에 입항하는 요소(수) 적재 선박이 적기에 입항할 수 있도록 선석을 우선 배정하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초과세수 10조…나눠쓰자는 이재명, 빚 갚자는 홍남기
- '논란의 김선호' 광고 재개한 11번가…하루 2000억 대박났다
- 지드래곤, 90억원대 펜트하우스 거주 왜?…"타인 시선 의식돼"
- "공주 된 기분" 패리스 힐튼, 동갑내기 사업가와 화촉
- 100만원에 강아지 장사를? 유기견 보호소 둔갑한 '변종 펫샵'
- "父, AZ 접종 후 '횡단성 척수염' 진단받아..하염없이 눈물만"
- 이준석 "자신있게 이재명 가족 건드릴 것" 말한 이유
- (영상)초등생 치고 명함만 주고 떠난 트럭…한문철 진단은?
- [Q&A]"유류세 인하라더니, 동네 주유소는 왜 가격이 그대로?"
- 15년 투어 활동 마치는 '스마일 퀸' 김하늘 "잘 버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