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나흘 앞두고 입시시설에서 입시를 준비하던 수험생 17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일 천안시에 따르면 서북구의 한 입시시설에서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시설에서는 12~13일 이틀간 8명이 감염됐다.
확진자 21명 가운데 17명이 입시를 준비하던 재수생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지난 13일 자발적 검사를 받은 수험생을 역학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시설이 포함된 사실을 확인하고 직원과 이용자 등을 전수 검사했다.
전날 학생 등 7명을 찾아낸 데 이어 이날 13명의 확진자를 추가로 찾아냈다.
해당 시설은 직원 10여 명을 포함해 100여 명이 이용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확진 학생 등을 생활치료시설과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이송된 학생들은 병원 또는 생활치료시설 등에서 수능 시험을 치르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용자와 직원 등 110여 명을 전수검사해 21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라며 "자가격리 중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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