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김혜경 사진 삭제 오보 인정하면서 "선대위에 속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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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 사진이라며 주목을 받았던 보도가 오보로 확인됐다.
이날 더팩트 측은 미디어오늘에 검은 복장의 인물이 배우자 김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더팩트 편집국 관계자는 이날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선대위 주장대로) 우리가 지목한 사람은 수행원이 맞고, 단발머리의 흰 마스크를 낀 분(사진 오른쪽)이 김씨로 확인됐다"며 "잘못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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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이재명 배우자 사진 기사 삭제…"선대위가 바로 지적했으면 좋았을 것, 추가 입장 보도 나갈 예정"
[미디어오늘 장슬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 사진이라며 주목을 받았던 보도가 오보로 확인됐다. 더팩트 측은 오보를 인정하고 해당 기사를 삭제했다.
더팩트는 지난 15일 “[단독] 이재명 부인 김혜경 씨 '깜짝 변신', '낙상 사고' 후 첫 외출 포착”이란 제목으로 검은 복장과 모자,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인물 사진을 보도하며 김씨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민주당 선대위 측은 미디어오늘에 더팩트 취재진들이 과잉취재를 진행해 일단 수행원을 내보냈고, 배우자 김씨는 다른 차량을 타고 병원에 갔다고 했다. 이날 더팩트 측은 미디어오늘에 검은 복장의 인물이 배우자 김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6일 오후 4시30분경 더팩트 해당 기사는 삭제됐다.
더팩트 편집국 관계자는 이날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선대위 주장대로) 우리가 지목한 사람은 수행원이 맞고, 단발머리의 흰 마스크를 낀 분(사진 오른쪽)이 김씨로 확인됐다”며 “잘못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해당 관계자는 “선대위에서 (보도 직후) 잘못을 제대로 지적했으면 좋았을텐데 언론사들에 (취재원들이) 일상적으로 전화와서 자신없는 목소리로 기사 좀 내려달라고 하니까 (사실 관계는 맞는다고) 이해를 했는데 오늘 와서 뒤늦게 일행 속 다른 인물을 김씨라고 한 것”이라며 “평소 김씨 옷을 그대로 입었어도 정확하게 확인했어야 했는데 (선대위에) 속은 것”이라고 답했다.
더팩트 측은 후속보도로 해당 보도에 대한 입장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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