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청년 표심 잡기..尹, 선대위 구상 집중

배주환 2021. 11. 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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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뉴스] ◀ 앵커 ▶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오늘 청년 기후활동가들을 만나, 2030 청년 표심에 호소하는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늘은 외부 일정 없이 선대위 구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배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오늘 청년 기후활동가들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지금 환경과 기후 문제를 방치하면 미래 세대에게 짐을 지우는 일이라며 2030세대들의 우려에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다음 세대는 선배 세대들이 남긴 쓰레기 속에서 정말 이 험악한 환경 속에서 미래를 설계해 나가야 되는 게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면접 수당 등 취업 지원과 가상자산 과세 유예, 군 상무팀에 E스포츠단 신설 등의 공약도 발표한 이 후보는 연일 청년층 공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일부 의원들과의 오찬 회동 외에 별다른 외부 일정 없이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주력했습니다.

특히 이준석 대표가 임명한 한기호 사무총장을 현재 윤 후보 비서실장인 권성동 의원으로 교체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원만하게 잘 진행이 되고 있는데 더 많은 분들 의견을 좀 들어야 되기 때문에…"

어제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개발 의혹 전반에 대한 예외 없는 특검 필요성을 언급한 데 대해 여야의 반응은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윤석열 주임검사가 대장동 대출 건은 수사하지 않은 점 등 화천대유 관련 4대 의혹을 현재 검찰이 수사하지 않고 있다며, 이 후보의 제한 없는 특검에 힘을 실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 "검찰 수사가 이렇게 제대로 안 이뤄지고 나면, 오히려 저희가 이 대장동 화천대유 특검을 주장해야 할 판입니다."

국민의힘은 여야 지위고하를 막론해 책임을 묻자는 데엔 동의한다면서도, 해당 의혹을 '대장동 이재명 게이트'라고 규정해, 특검 대상에선 미묘한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특검도입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담 오늘이라도 즉각 실시해서 특검 도입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특검 도입 논의가 이뤄져도, 특검 임명은 물론 수사 범위와 대상을 놓고 여야 간 격론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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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환 기자 (jhb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1700/article/6315059_349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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