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495명 최다..방역 지표·추가접종 단축안 내일 발표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주일 연속 2천 명 대를 이어갔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계속 늘어 500명에 육박했습니다.
정부는 내일 방역 완화 여부를 판단할 위험도 지표와 백신 추가접종 간격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125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총 확진자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현재 전개되는 유행이 안심할 상황은 아니지만, 극단적 조치를 강구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도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계속 늘어나는 것에 대해선,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의 고령층 확진자가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495명으로, 국내 발생 이래 최다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특히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위중증 환자가 집중 발생하고 있고 또한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망자는 22명 늘었는데, 70대 이상이 2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고령층 사망자 30%는 요양병원과 시설 등 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손 반장은 "추가 접종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고 요양시설 내 주 2회 PCR 검사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병원장들과 긴급 회의를 열어, 병상 추가 확보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준중환자 병상을 확보하는 방안과, 중환자 가운데 회복기 환자를 준중환자 병상으로 신속히 옮기는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6%대로 160여 개 병상만 남아있습니다.
정부는 내일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에서 코로나19의 유행 위험도를 평가하는 방역 지표를 공개합니다.
돌파감염을 막기 위한 추가접종 필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현재 6개월인 추가접종 간격도 단축해 새 기준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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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기자 (peace1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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