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분야 인재 확대..학·석사 '통합과정' 도입

서현아 기자 2021. 11. 16. 19:1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저녁뉴스]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 경제 전환이 빨라지고 있지만, 정작 연구역량을 갖춘 인력이 부족하다는 호소가 많습니다. 


정부가 정형화된 대학교육의 틀을 깨고, 정원과 학사제도를 혁신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서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대학원 과정에 인공지능 학과를 도입한 경희대.


올해는 학부 과정에도 빅데이터 응용학과와 인공지능학과 등 첨단분야 전공을 2개 더 만들었습니다. 


경영학 등 주변 학문과의 융합은 물론, 학사와 석사의 벽을 무너뜨린 연계 과정을 도입해, 신기술 인재양성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권오병 학장 / 경희대 경영대학 

"단순히 기술자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소양과 그것을 뒷받침 시켜줄 수 있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개발 능력을 함께 가져간다는 측면에서, 특히 기업체들,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잘 양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정부도 이런 변화의 바람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래 경쟁력을 위해선 첨단분야 인재 배출을 늘리고, 산학협력을 강화하는 등, 기존 인재양성 정책의 틀을 벗어나야 한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이를 위해, 낡은 규제부터 혁신하기로 했습니다.


첨단분야를 중심으로 대학의 설립과 운영 규정을 전면 개편하고, 대학이 보유해야 하는 교지와 교사 등의 기준도 유연하게 바꾸기로 한 겁니다.


특히,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 분야 대학원 정원을 과감하게 확대하고, 학사와 석사를 5년에 마칠 수 있는 통합과정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고급인재를 신속하게 배출하는 한편, 혁신 인재양성 우수대학을 선정해서 고등교육 혁신의 우수 사례를 확산해나가겠습니다."


대학생들을 위한 진로지도와 기업과의 연계 교육도 강화합니다.


1학년부터 진로교육을 의무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문제 해결형 프로젝트를 통해 취업까지 연결되는, '원스톱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또, 부처별로 흩어진 인재양성 시스템을 통합해, 초중등부터 직업훈련까지 개인의 학습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BS 뉴스, 서현아입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