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접종 간격 3~4개월까지 단축하나..조정안 내일 발표
【 앵커멘트 】 이처럼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자, 정부가 추가접종 간격을 기존 6개월에서 최대 3~4개월까지 단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또 호전된 수도권 중증환자를 비수도권으로 이송하기로 했는데, 이송 도중 위급상황이 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2주간 60대 확진자의 84.1%, 70대는 85.5%가 접종 완료 후 확진된 돌파감염입니다.
그리고, 위중중 환자 495명 가운데 60세 이상은 408명이나 됩니다.
따라서 위중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6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부스터샷이 시급합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접종 간격을 6개월로 유지하면 지난 8~9월에 접종을 완료한 60~74세 800만 명 정도는 내년 2~3월에나 추가접종을 하게 됩니다.
그 사이 심각한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당국은 접종 간격을 5개월로 앞당기는 것에서 더 나아가 3~4개월로 단축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위중증환자 증가 상황에비추어서 6개월보다는 예방접종 시기를 좀 더 당기는 것이 공중보건학상의 이익이 훨씬 크다는 것이 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접종 간격 조정안과 코로나19 위험도 평가기준는 내일 나올 예정입니다.
당국은 또 전국 최고 수준의 수도권 위중증 병상 가동률을 낮추기 위해, 상태가 호전된 환자를 준중환자실로 내려보내는 동시에 비수도권으로 이송하는 시스템도 이번 주 마련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상태가 호전됐다 하더라도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장시간 이송하는 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 인터뷰(☎) : 김탁 /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장거리 운송 중에 악화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충분히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지자체를 넘어서 환자를 이송하는 것은 굉장히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고요."
위중증 환자를 줄이기 위해 당국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겨울철도 다가오고 있어 상황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이주호 그 래 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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