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병상 확보' 비상..정부·상급종합병원 긴급 회의

박진주 2021. 11. 1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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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5백 명, 턱 밑까지 증가 했습니다.

정부는 그래도 단계적 일상 회복을 중단할 정도는 아니라면서 일상 회복 단계에서 유행의 위험 도를 평가할 새로운 지표를 내일 발표 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박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실.

수도권의 확진자 관리와 병상 배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76%를 넘으면서 비수도권으로 환자들을 옮기는 사례가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실 의료진] "준중증(병상)도 다 찼고 중증도 다 찼어요. 칠곡 경북대, (경북) 영주 적십자, 대전 국군 수도병원… 저희는 그렇게 보내고 있고…."

위중증 환자 수는 어제보다 24명 늘어난 495명으로 연일 최다치를 다시 쓰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도 2,125명으로 화요일 발표 기준 확진자로는 7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잠시 중단하는 비상계획을 발동할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확진자 규모가 위기 시나리오에 있던 하루 5천에서 7천 명 규모가 아니라 2천 명대 초중반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또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를 분석해 보면 전 연령층에서 확산이 진행 중인 유럽지역과는 달리 백신을 일찍 접종한 60세 이상에 몰려 있다는 겁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60세 이상 확진자는) 10월 1주 2천288명에서 11월 1주에 4천434명으로 증가하였고, 60세 이상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동반해서 (증가한 것입니다)"

전국적으로는 30% 이상의 병상이 사용 가능해 의료체계에 여유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정부는 수도권 22곳의 상급 종합병원장들을 긴급 소집해 상태가 호전된 중환자를 준 중환자 병상으로 옮기는 등 병상 확충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병원장들은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면 일반 환자 진료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의료인력과 장비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수도권 상급 종합병원 관계자] "다른 환자 진료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 (다른 환자) 입원이 안 되고, 수술이 안 되고, 항암이 늦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는 일상회복 과정에서 코로나19 유행 위험도를 평가하기 위한 새 지표를 내일 발표합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지호 / 영상편집: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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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지호 / 영상편집: 이상민

박진주 기자 (jinjo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15090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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