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대위 구성 막판 진통..'전략 부재' 내부 비판

이현영 기자 2021. 11. 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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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은 이미 당을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바꿨고, 국민의힘도 곧 그렇게 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이른바 '원팀' 선대위를 내세웠고, 국민의힘은 선대위를 곧 출범시킬 예정인데 양쪽 모두 나름대로 고민이 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의 고민은 의원 전원이 합류한 매머드급이지만, 전략 등에서 날렵하지 않다는 내부 지적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이미지 쇄신을 위해 젊은 인사를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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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은 이미 당을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바꿨고, 국민의힘도 곧 그렇게 할 예정입니다. 선대위는 후보의 선거 캠페인을 총괄하고 또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대선에서 이기면 선대위의 핵심 인사들이 새 정권에서도 그대로 중용되는 경우가 많아서 자리를 놓고 내부 경쟁 역시 치열합니다. 민주당은 이른바 '원팀' 선대위를 내세웠고, 국민의힘은 선대위를 곧 출범시킬 예정인데 양쪽 모두 나름대로 고민이 있습니다.

이현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선거대책위를 곧 띄워야 할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당 대표 사이, 사무총장 교체 문제가 신경전으로 비화했습니다.

당 재정, 인사는 물론 선거 자금도 관리하는 요직이니 윤석열 후보가 측근 인사를 앉힐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았고, 실제로 지난 주말, 윤 후보 측 정진석 의원이 현 사무총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뒤늦게 알고 심기가 불편해졌다는 이준석 대표.

두 사람이 어제(15일) 급히 만난 것은 사무총장 인선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맡을 것이 유력하다는 총괄선대위원장.

하지만 당내에는 원톱 말고 투톱으로 가자는 반론이 아직 있고, 5명 안팎의 본부장급을 놓고도 두 사람 생각이 꽤 다른 것으로 전해집니다.

윤 후보는 조만간 선대위 인선이 완료될 것이라면서 갈등설은 일축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갈등 없고 조만간에… 다 진행되고 있으니까.]

두 사람은 내일 다시 만나 인선안을 협의한 뒤 모레쯤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선대위의 고민은 의원 전원이 합류한 매머드급이지만, 전략 등에서 날렵하지 않다는 내부 지적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초선 의원 10명은 "선대위가 비대하고, 느리고 현장성을 잃었다"며 외부 인사 영입 등을 촉구했습니다.

실질적 권한을 통해 구심점 역할을 할 인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강훈식/민주당 선대위 정무조정실장 (KBS 라디오) : 제가 볼 때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신속성, 또 기민한 대응을 선대위에다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이미지 쇄신을 위해 젊은 인사를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김진원)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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