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52.7 vs 이재명 34.8..尹 첫 50%대 지지율 기록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 후보가 처음으로 50%대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성인 10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야 대선 후보 가상 양자대결 조사 결과, 윤 후보는 52.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같은 조사에서 처음으로 50%대를 넘어섰다.
이는 34.8% 지지율을 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밖 격차다.
이번 조사에서 ‘기타 다른 후보’라는 응답은 3.5%였고, ‘없음’은 7.1%, ‘잘 모름’은 1.8%로 각각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이 후보에게 우위를 보였다. 20대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은 49.5%였고 이 후보는 22.7%였다. 30대에선 윤 후보가 45.6%, 이 후보가 36.1%로 집계됐다. 40대에선 이 후보가 46.6%의 지지를 받아 윤 후보(42.9%)를 앞섰으나 50대에선 윤 후보(47.6%)가 이 후보(45.3%)를 앞질렀다. 60대 이상에선 윤 후보가 67.6%로 이 후보(27.1%)와 큰 폭으로 지지율 차이를 보였다.
다른 정당 후보들을 모두 포함한 다자대결 조사 결과에서도 윤 후보는 47.1%의 지지를 얻어 이 후보(30.5%)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윤 후보는 전날 공개된 TBS 의뢰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 결과와 지난 14일 공개된 뉴데일리·시사경남 의뢰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 조사 결과 등에서도 지지율 40~50%선을 유지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후보와 큰 차이가 없던 윤 후보의 지지율이 지난 6일 대선 후보 확정 이후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경선으로 인한 ‘컨벤션 효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최근 두 후보 간 격차가 계속되고 윤 후보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단순히 컨벤션 효과로만 볼 수는 없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민주당 측은 윤 후보의 최근 상승세만으로 이번 대선을 둘러싼 전체적인 판세를 분석하기에는 이르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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