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이달 말 '서울인근 민간주택' 6000호 청약물량 발표"(상보)

손선희 2021. 11. 1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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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이달 말 민간부문 10만7000호 중 서울 인근 도심지를 중심으로 한 첫 민영주택 사전청약 6000호 물량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금번에 진행되는 하남교산·과천주암 등은 청약 대기자의 선호가 가장 높은 지역중 한 곳"이라며 "우수한 교통 여건 및 보완대책 등이 더해져 1차(7월) 9만3000명, 2차(10월) 10만명을 기록한 사전청약 신청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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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3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1.11.17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이달 말 민간부문 10만7000호 중 서울 인근 도심지를 중심으로 한 첫 민영주택 사전청약 6000호 물량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브랜드·디자인 등 민영주택에 대한 차별화된 수요에 적극 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민간부문 사전청약 물량은 당초 10만1000호를 계획했으나, 민간의 높은 사업 참여 의사를 반영해 6000호를 확대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부동산시장 동향에 대해" 9월 이후의 가격 상승세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매물은 늘어나고 매수심리는 둔화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인식에도 본격 반영되는 모습"이라며 "부동산 가격상승을 견인하던 불안심리에 상당한 변화가 보이는 만큼 최근의 흐름이 시장안정으로 확실하게 착근될 때까지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3기 신도시 등 3차 사전청약 4000호에 대한 모집이 시작된다. 홍 부총리는 "금번에 진행되는 하남교산·과천주암 등은 청약 대기자의 선호가 가장 높은 지역중 한 곳"이라며 "우수한 교통 여건 및 보완대책 등이 더해져 1차(7월) 9만3000명, 2차(10월) 10만명을 기록한 사전청약 신청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연말까지 보름 내외 간격으로 총 3회의 사전청약을 추가로 실시해 실수요자 분들께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사전청약은 이날 하남교산·과천주암 등 공공분양 4000호를 시작으로 이달 말 민간분양 6000호, 다음 달 중순 인천계양·부천대장 등 공공분양 13만6000호를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지난해 발표한 '11.19 전세대책' 시행 1년을 맞아 전세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홍 부총리는 "11.19 대책으로 지난달 기준 공급목표치의 81.2%(6만1000호)가 공급되며 전세시장 수급 안정에 기여했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공실임대를 화룡한 전세형 임대를 다음 달 4000호 추가 공급하고, 신축전세의 경우 신청물량 2만5000호에 대한 심의를 신속히 진행해 연간 공급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비아파트 규제완화 등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도 다음 달 내 시행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외에도 지방을 중심으로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저가주택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는 데 대해 홍 부총리는 "일부 법인·외지인을 중심으로 업·다운계약, 명의신탁 등을 통해 저가주택을 매집하는 정황도 포착됐다"며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저가아파트를 매수·매도한 법인·외지인 등을 대상으로 전수분석을 통해 이상거래를 선별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교란행위에 대해서는 유형·빈도·파급효과를 불문하고 끝까지 추적해 시장교란이 확인될 경우 수사 의뢰 등 엄중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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