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美 긴급사용승인 신청

박세희 기자 2021. 11. 1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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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16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연내 승인이 기대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팍스로비드 1000만 명 치료분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팍스로비드가 FDA 승인을 받으면 미국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경구용 치료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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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1000만명분 구입 계획

타임스스퀘어 송년행사 열릴 듯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16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연내 승인이 기대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팍스로비드 1000만 명 치료분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엔 취소됐던 미 타임스스퀘어 송년 행사가 올해에는 다시 정상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미 FDA에 팍스로비드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팍스로비드가 FDA 승인을 받으면 미국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경구용 치료제가 될 전망이다. 앞서 미국 제약사 머크가 개발한 경구용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는 지난 4일 영국에서 최초로 사용 승인을 받았다.

최근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대확산 고비를 맞은 미국은 경구용 치료제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등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바이든 미 행정부가 50억 달러(약 5조9200억 원)의 예산으로 팍스로비드 1000만 명 치료분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화이자는 이날 FDA 승인 신청에 앞서 유엔이 지원하는 의료단체 ‘국제의약특허풀’(MPP)과 복제약 제조를 허용하는 내용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중저소득 국가들에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매해 마지막 날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장에서 열렸던 새해맞이 행사가 올해 다시 정상적으로 열리게 됐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타임스스퀘어 볼드롭 행사를 할 수 있다고 발표하게 돼 무척 기쁘다. 마침내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WP 등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시민들 모두 타임스스퀘어 송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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