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스태그플레이션은 안될 것"..마트서 김장채소 물가점검

서미선 기자 2021. 11. 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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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김장철 대비 주요 농축산물 가격동향을 점검하고, 수급관리·할인행사 등을 통해 가격안정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내년에 고물가와 저성장이 겹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것을 우려하는데 대해선 "적절하지 않은 지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홍 부총리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김장채소·쌀·축산물 등 주요품목은 수급관리·할인행사 등을 통해 가격안정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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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마늘 공급확대, 쌀 수급관리..11~12월 돼지고기 할인
"글로벌 경제 회복세..인플레 잡는 노력 관건"
물가 민생 현장점검에 나선 홍남기 부총리(오른쪽)가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양재점에서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대표(오른쪽 두 번째)등과 소고기 판매코너에서 소비자와 얘기하고 있다. 2021.11.1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세종=뉴스1) 서미선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김장철 대비 주요 농축산물 가격동향을 점검하고, 수급관리·할인행사 등을 통해 가격안정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내년에 고물가와 저성장이 겹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것을 우려하는데 대해선 "적절하지 않은 지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홍 부총리는 17일 서울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김장채소 가격이 세다고 해 걱정이 많다"며 농축산물 가격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김장채소 가격·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해 추진 중으로, 이날 일정은 현장에서 주요 농축산물 가격동향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 부총리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김장채소·쌀·축산물 등 주요품목은 수급관리·할인행사 등을 통해 가격안정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배추·마늘 등 김장채소는 정부비축물량,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시장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쌀은 생산량 증가효과가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수급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 체감물가를 낮추기 위해 한돈몰 등을 통해 11~12월 돼지고기 할인행사를 추진하고, 12월엔 계란 공판장 2곳을 설치해 경매를 통한 합리적 가격결정방식을 도입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가격)강세를 보이는 물품은 연말까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행사 뒤 취재진이 내년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는데 대한 입장을 물은 것엔 "10월 물가가 3.2% 올랐는데 기저효과와 통신비 인하효과가 있었고 11~12월은 그 정도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며 "2%를 조금 넘는 수준에서 물가가 관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선진국이 작년, 올해 침체를 겪다 내년도엔 회복되는 것으로 전망돼 글로벌 경제는 전체적으로 3%든, 5%든 회복세로 가기 때문에 스태그플레이션 지적은 적절하지 않다"며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잡는 노력이 관건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지속 전망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은 글로벌 인플레는 좀 가면 통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해 저희도 그렇게 판단한다"며 "최종적인 건 12월 말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발표에서 내년도 성장, 물가상승률 전망이 제시되면 정부 시각이 밝혀지지 않을까 한다"고 부연했다.

물가안정 대책으로는 "공공가격은 가능한 동결하고 내년 인상한다든가, 원자재 가격에 대해선 보틀넥(병목)이 해소될 수 있도록 재정이 지원하고 물류 지원하고 가격인하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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