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뇌물 의혹' 곽상도 압수수색..박영수 인척 재소환

박수주 2021. 11. 1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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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의 대장동 사건과 관련한 로비 의혹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오늘(17일)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는 한편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도 재소환했습니다.

박수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곽상도 전 의원의 서울 송파구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해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현장음> "(오늘 어떤 자료 중점적으로 확보하셨나요?) …"

화천대유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장동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나은행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집행했습니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하나은행을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김만배 씨 등의 부탁을 받고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뻔한 것을 막아줬고, 그 대가로 아들의 퇴직금 50억 원 중 일부를 뇌물로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곽 전 의원을 직접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대장동 사업이나 화천대유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던 곽 전 의원은 최근 변호인을 선임하고 검찰 조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 모 씨도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씨는 사업 초기 김만배 씨로부터 100억 원을 받아 토목업체 대표 나 모 씨에게 전달하고,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전달된 2억 원의 자금 출처 역할을 했다고 의심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화천대유 고문으로 재직했던 박 전 특검의 역할과 박 전 특검의 딸이 화천대유에 입사해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받은 경위 등도 조사해왔습니다.

그러나 박 전 특검 측은 "범죄 사실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곽 전 의원과 다르다"며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이나 소환 관련 연락을 받은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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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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