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접종 간격, 60대 이상 4개월·50대 5개월로 단축..확진자 3천 명대로 껑충

유동엽 2021. 11. 1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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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87명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발생 이래 두 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돌파감염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정부가 추가 접종 간격을 4~5개월로 단축했습니다.

30살 미만에 대한 접종은 모더나 대신 화이자 백신을 활용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간격을 기존의 6개월에서 더 단축했습니다.

60살 이상 고령층과 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은 기본접종 완료일 후 4개월이 지나면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50대 연령층과 경찰, 군인 등 우선접종 직업군은 추가접종 간격을 5개월로 단축했습니다.

정부는 접종을 일찌감치 완료한 고령층을 중심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돌파 감염이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진 어르신과 예방접종률이 낮은 아동·청소년층의 확진자 비중이 절반을 넘고 있어서 우려가 매우 큽니다."]

추가접종을 가장 먼저 실시한 이스라엘을 보면, 기본접종만 마친 사람에 비해 추가접종자는 확진율은 1/10, 중증화율은 1/20로 감소했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심근염 심낭염 발생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모더나 백신의 경우, 30살 미만에 대해서는 접종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30살 미만에서 모더나로 1차 접종을 받았다면, 2차는 화이자 접종을 받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상황에서 17개 지표를 반영한 위험도 평가를 매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과 한 주간 위중증 환자 수, 60살 이상 확진자 비율 등이 핵심지표로 반영됩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나눠 위험도를 평가하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75%를 넘는 등 위험도가 높은 상황에선 긴급평가를 실시합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일상회복 단계를 이행할 것인지 또 비상계획을 시행할 것인지 등의 조치사항에 대해서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 자문을 거쳐서 중대본이 결정하게 됩니다."]

신규 확진자는 3,187명으로 두 번째 3천 명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522명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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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엽 기자 (imhe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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