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초과세수 기싸움..이 "청년"·윤 "안보"

조태흠 2021. 11. 1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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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상보다 더 걷힐 세금으로 지원금 문제를 논의하자는 여당과, 지금 지원금 나눠주자는 건 선거 전 생색내기라는 야당의 기싸움이,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청년층 공략에 집중했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천안함 유족 등을 만났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초과 세수가 50조 원 규모라며, 기재부가 소극적으로 일한다, 질타했습니다.

초과 세금 수입이 예상을 뛰어넘으니, 이재명 후보의 전국민 지원금, 윤석열 후보의 소상공인 지원책까지, 바로 논의하자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초과 세수 대부분은 이미 추경에 썼다며, 또 빚내자는 거냐, 세금 징수 미루자는 거냐고 맞받았습니다.

윤 후보가 약속한 지원금은 집권 뒤 세출 구조조정으로 마련할 거라며, 기재부가 민주당에 동조하면 국고손실죄 등으로 고발하겠다고 했습니다.

여야 후보들은 정책 행보와 선대위 문제에 집중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기본주택' 공약을 다시 꺼낸데 이어 대학 학보사 간담회에서는 청년의 기회와 공정 경쟁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공정성 회복을 통해서 성장을 복구하고, 그 속에서 모두가 기회를 좀 더 여유 있게 누리고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이해찬 전 당 대표 등과의 회동을 추진하는 등 선대위 전열을 가다듬는데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천안함 유족과 최원일 전 함장 등을 만나 북한 소행임을 인정하지 않는 건 대북 굴종이라고 정부에 날을 세웠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국격은) 국가를 위해서 희생된 우리 장병들을 어떻게 기억하고, 그 사건을 어떻게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는데..."]

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만나 선대위 구성을 논의하고 김한길 전 새정치연합 대표에게도 합류를 제안했습니다.

1차 선대위 발표는 다음 주로 예상됩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농민 행사에 참석해 농어민 기본소득 등을 약속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준모병제 도입 등의 병역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 김민준/영상편집:한효정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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