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동산 정책 등 文 정부와 '차별화' 나서

전혜정 2021. 11. 1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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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일 남은 대선 소식입니다.

여야 대선 후보 모두 내부 힘겨루기가 발등의 불입니다.

먼저, 민주당은 기재부를 넘어 이제 청와대를 겨냥하는 모양새입니다.

“현재 권력이 미래 권력을 따라와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는데요.

문재인 정부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실장, “서로를 존중하는 의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불편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기획재정부에 이어 청와대를 향해 전국민 방역지원금 도입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청와대가 당정 협의를 기다린다고 했지만 현재권력은 미래권력을 따라와야 한다"며 청와대를 겨냥했습니다.

방역지원금은 민생 문제이기도 한 만큼 청와대가 전면에 나서 당정 간 조율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이견이 있거나 틈이 있으면 이를 잘 조율하고 끝까지 맞춰나가는 노력은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안하면)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죠. 방기하는 것이고."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설득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나서야 한다는 말도 나옵니다.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여야 합의를 이끌어내야 청와대를 움직일 수 있고 청와대가 움직여야 기재부가 움직인다?) 기계적으로, 그리고 시간표적으로 보자면 그렇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도 부동산 정책 등에서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를 연일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느 날 갑자기 벼락거지가 되어버렸다. 그 점에 대해서는 저도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구성원이기도 해서 또 한 번 사과 드립니다. 정말 너무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줬어요."

민주당은 청와대와 정부를 압박해 정기국회 때 이재명표 예산과 이재명표 정책을 최대한 반영한다는 전략입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오영롱

전혜정 기자 h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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