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군사합의 파기할 수도"..이재명 "무모한 망언"

정진형 2021. 11. 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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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7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시사한 데 대해 "반문이라는 정략적 목적으로 한반도의 안정을 해치고,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무모한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지난 16일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북한은 미사일 시험 발사도 하면서 (9·19 합의를) 어기고 있다"며 "집권하면 북한에 9·19 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그래도 변화가 없을 경우 파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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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 "'총풍' 당 후보라 그런가…역주행 정도껏 하라"

[서울=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왼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7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시사한 데 대해 "반문이라는 정략적 목적으로 한반도의 안정을 해치고,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무모한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후보의 인터뷰 기사 링크를 공유하고 "역주행도 정도껏 하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지난 16일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북한은 미사일 시험 발사도 하면서 (9·19 합의를) 어기고 있다"며 "집권하면 북한에 9·19 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그래도 변화가 없을 경우 파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군사합의 파기라니, 돈을 주며 휴전선에서 총격충돌 유도하던 국힘의 대통령 후보라 그러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지난 1997년 대선을 앞두고 보수정권에서 북한에 무력시위를 요청했다는 이른바 '총풍' 사건을 윤 후보 발언에 빗댄 셈이다.

또 "군사합의 파기발언의 함의를 제대로 모르시고 한 말이라면 더 문제"라며 "개인의 무지는 개인문제로 그치지만 정치인의 국정무지는 국가적 재앙의 근원이 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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