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이재명, 박스권 지지율 탈피 檢 수사에 달려"

김정현 2021. 11. 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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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 박스권 탈출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유 전 총장은 아울러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 수행원의 사진 헤프닝은 "수행원들이 (취재진을) 골탕먹이려고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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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18일 CBS 인터뷰
"대장동 의혹서 못 벗어나..수사 결과 나와야"
"후보 혼자 뛰는게 오히려 문제..전문가 소통해야"
"김혜경 해프닝, 수행원이 '골탕'먹이려 했다 들어"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 박스권 탈출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유 전 총장은 아울러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 수행원의 사진 헤프닝은 “수행원들이 (취재진을) 골탕먹이려고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권 대학언론연합회 20대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 전 총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하고 이 후보의 지지율 고전과 관련해 “아무래도 이 후보가 대장동 의혹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며 “수사 결과가 나와서 의혹이 좀 풀려야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않겠나 보여진다”고 밝혔다.

유 전 총장은 “(수사 결과를) 안 믿을 사람은 안 믿더라도 어쨌든 검찰의 수사 결과가 1차 발표되면 믿을 사람이 더 많다고 본다”며 “(결과가 나오는) 12월에 이 후보의 (억울하다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면 박빙의 싸움으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후보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간 갈등에 대해서는 “이 후보 주변에 전문가라고 하는 어마어마하게 유명한 학자들이 많이 붙어 있지 않나”며 “이 후보가 전문가들과 그들의 지혜를 좀 많이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 원장이 이 후보 혼자만 뛰는 듯한 모습이라고 했는데, 저는 오히려 그게 문제가 아닌가 한다. 캠프 내 많은 사람들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이 후보가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누군지 알아볼 수 없는 `올블랙`(all black) 복장으로 인해 취재진이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의 수행원을 김씨로 착각해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올블랙 의상은 그쪽에서도 잘한 것 같지는 않다”며 “하도 달라붙어서 (취재)하니까 (취재진을) 골탕 먹이려고 오히려 이쪽에서 장난질을 친 것 같더라”고 했다. 유 전 총장은 “의도가 골탕을 먹이려고 했다는 얘기를 (당 관계자에게)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정현 (think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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