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입당 때 '패싱' 한번 당해. 다시는 정당사에 반복되면 안 되는 일"

양다훈 2021. 11. 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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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가 본인에 대한 두 번째 패싱 논란이 일고 있는 곳에 대해 "(윤석열 후보가) 입당할 때 패싱하긴 했다"라며 뒤끝을 나타냈다.

1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이 대표는 "우리 (윤석열) 후보가 정치를 처음 하다 보니까 여러 다른 변수를 고려하지 못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그건 다시는 정당사에 반복되면 안 되는 일이라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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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권성동 의원 사무총장 임명되는 건 상의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가 본인에 대한 두 번째 패싱 논란이 일고 있는 곳에 대해 “(윤석열 후보가) 입당할 때 패싱하긴 했다”라며 뒤끝을 나타냈다.

1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이 대표는 “우리 (윤석열) 후보가 정치를 처음 하다 보니까 여러 다른 변수를 고려하지 못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그건 다시는 정당사에 반복되면 안 되는 일이라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최근 권성동 의원이 사무총장에 임명되는 인선과정에서 패싱당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이 대표는 “그건 상의를 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패싱론’에 대해 “(윤석열) 후보가 나서기 전에 그 후보 주변에 있는 중진급 인사가 먼저 이제 한기호 사무총장에게 접근해 가지고 ‘당신이 알아서 물러나라’ 이런 식으로 좀 이야기했던 그것 때문에 그렇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윤 후보가 통제를 좀 했어야 되는 건데 후보가 그런 정치적 경험이 적을 때는 중진들이 오히려 그런 것들을 절차에 맞게 진행해야 되는데 좀 그러지 못해 불협화음이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7월 30일 이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자리를 비운 사이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기습 입당을 감행했다. 당시 이 대표는 전남 여수·순천을 찾아 여순사건 희생자 유족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었고 김 원내대표는 여름휴가중이었다.

이 때문에 당시 대외협력위원장 권영세 의원이 윤 후보를 맞이했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후 순천에 있던 이 대표는 윤 후보의 입당소식을 사전에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고 이 대표 패싱론이 불거졌었다. 

한편 윤석열 후보의 비서실장이었던 권성동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사무총장에 공식 임명됐다. 당 최고위원회는 한기호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권 의원을 임명하는 인선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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