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으러 갔겠나".. 문 대통령, 모잠비크에 3조 추가 수주 밝혀

김동욱 기자 2021. 11. 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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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경남 거제에서 열린 한-모잠비크 FLNG(부유식 해상 LNG 플랜트) 출항·명명식에서 필리프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과 오찬을 가진 것과 관련해 "점심 한끼 먹으러 거제까지 갔겠나"라며 언론의 무관심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지난 16일 참모회의에서 한-모잠비크 FLNG선 출항 명명식 관련 보도에 대해 의견을 표명했다"며 "구체적 기사에 의견을 말씀하신 건 꽤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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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모잠비크가 FLNG(부유식 해상 LNG 플랜트) 1기를 추가 발주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5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한-모잠비크 FLNG선 출항 명명식에서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필리프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경남 거제에서 열린 한-모잠비크 FLNG(부유식 해상 LNG 플랜트) 출항·명명식에서 필리프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과 오찬을 가진 것과 관련해 “점심 한끼 먹으러 거제까지 갔겠나”라며 언론의 무관심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오찬을 가진 것은 단순한 외교를 넘어 FLNG 추가 발주와 관련 있음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지난 16일 참모회의에서 한-모잠비크 FLNG선 출항 명명식 관련 보도에 대해 의견을 표명했다”며 “구체적 기사에 의견을 말씀하신 건 꽤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모잠비크 FLNG선 출항 명명식 관련 보도는 조금 아쉽다”며 “내용과 의미가 국민께 잘 전달될 수 있는 기사가 부족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모잠비크에게 FLNG선이 얼마나 중요하면 대통령이 직접 아프리카에서 한국까지 오셨겠느냐”라며 “모잠비크 대통령의 마음을 이해하고 한국에도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되기 때문에 기꺼이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모잠비크에 인도하는 FLNG선은 1기이지만 가격이 24억달러(2.9조원)에 달한다”며 “모잠비크 대통령과 정상 오찬에서 이번과 동일한 규모의 FLNG 1기를 추가 발주할 계획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잠비크 대통령은 한국 선박의 우수성을 평가하고 한국 기업의 진출 확대를 희망했다”며 “한국 군함 활용에 대한 언급도 있었으니 수출을 추진해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모잠비크 Area4 해상광구는 지난 2020년 한국 LNG 소비량 기준으로 약 3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천연가스전”이라며 “이 가스전 개발을 통한 LNG 생산량 증산 시 LNG 운반선의 추가 발주도 예상돼 정상 오찬 동안 우리 기업 LNG 분야 진출 확대와 한국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수석은 “삼성중공업에 다녀오신 지가 얼마 지나지 않아 대통령 임석 일정으로 적절치 않다고 건의한 바 있다”며 “이렇게 중요한 산업·경제적 국익을 나 자신이 깨닫지 못했으니 언론에 어떻게 기사가 잘 실릴 수 있었겠는가”하는 자책감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때는 늦었으나 이렇게 기록을 남겨 수출과 국익을 위해 애쓰는 대통령께 죄송함을 조금이나마 면해 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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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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