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9월보다 어려워..수학, 상위권 체감 난도↓"

금창호 기자 2021. 11. 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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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코로나19 상황에서 두 번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국어와 수학에 선택 과목이 도입돼 난이도에 대한 관심이 더 큰데요. 

전문가들은 국어는 9월 모평보다 어려웠고, 수학은 비슷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 교사들은 국어 영역이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난이도가 비슷하고, 9월 모의평가보단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문 길이는 다소 짧아졌지만, 해석해야 할 정보가 많고 추론 과정이 있어 학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헤겔의 변증법을 소재로 낸 문제와 기축통화와 환율을 다룬 경제 지문이 대표적입니다.

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 두 선택과목별 수험생들의 유불리는 적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김용진 교사 / 서울 동국대부속여고

"공통과목인 독서와 문학영역의 난도가 높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선택과목에 따른 차이가 나오는 것은 좀 적을 것으로 봅니다."

수학 영역은 지난 6월·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단 분석입니다.

교사들은 고난도 문항이 줄고, 중간 난도의 문항이 늘어 상위권 학생들은 다소 쉽게, 중위권 학생들은 어렵게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선택과목별로 살펴보면 확률과 통계, 기하는 모평보다 어렵게 출제됐고, 미적분의 난이도는 비슷하게 유지됐습니다.

인문계열 학생들이 주로 보는 확통의 난도를 높이고, 자연계열 학생들이 많은 미적분의 난이도를 유지해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차이를 줄이려는 노력입니다.

선택과목보단 공통과목에서 변별력을 주려는 시도도 엿보였습니다.

오수석 교사 / 경기 소명여고

"난이도가 이제 높은 문항의 이제 배점이 4점으로 편성이 돼 있는데, 수학 같은 경우에는 공통과목에 그 문항 수가 훨씬 많이 잡혀있습니다."

교사들은 선택과목별 표점이 다른 만큼, 원점수에 일희일비하지 말라며 정시에서 수학 점수를 활용할 땐 계열별 교차지원 가능 여부도 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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