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 사망한 10대.. 정부 "접종과 인과성 없어"

이동준 입력 2021. 11. 1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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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2달여 만에 사망한 10대 청소년 사례와 관련해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어 "(사망자가) 접종 당시 백혈병이 인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백신을 접종했고 이후 백혈병 발병을 인지하게 됐다"며 "지난 9월 2일 대한혈액학회에서 코로나19 백신은 백혈병과 인과성이 없음을 발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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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2달여 만에 사망한 10대 청소년 사례와 관련해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숨진 학생은 백신 부작용이 아닌 백혈병이 사망원인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김윤아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18일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해당 사례가 백혈병에서 기인한 범혈구감소증으로 혈소판이 감소해 다발성 뇌내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해 백신과의 인과성은 없는 것으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망자가) 접종 당시 백혈병이 인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백신을 접종했고 이후 백혈병 발병을 인지하게 됐다”며 “지난 9월 2일 대한혈액학회에서 코로나19 백신은 백혈병과 인과성이 없음을 발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0일 10대 청소년이 백신 접종 뒤 사망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방역 당국에 신고됐다.

고3 학생으로 알려진 이 10대 남성은 지난 8월 13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뒤 75일 만인 지난달 27일 사망했다.

한편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지난 12일 새롭게 심의 대상으로 상정된 사례 110건을 평가해 이중 아나필락시스 10건에 대해 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했고, 사망 1건과 중증 질환 1건은 근거 불충분 사례로 평가했다.

현재까지 백신 접종 후 사망하거나, 중증 질환 등이 나타난 사례 중 심의 대상으로 상정된 3526건 가운데 487건이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받았다.

또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은 나머지 사례 중에서도 55건은 인과성을 입증할 근거가 부족한 사례로 평가해 우선 의료비를 지급하고, 추후 근거가 확보되면 재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지난 16일 제13차 회의에서 신규 피해보상 신청사례 737건을 심의해 발열·두통·어지럼증·알레르기 반응 등으로 치료를 받은 273건에 대해 치료비 보상을 결정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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