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에 벌레가 '꿈틀'.."점포에선 블랙컨슈머로 몰아"

심우섭 기자 2021. 11. 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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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의 햄버거에서 커다란 벌레가 나와 당국의 시정명령 처분이 내려질 전망입니다.

경기도 수원시에 사는 20대 여성 K씨는 이번 달 초 집 근처 M 햄버거 체인점에서 햄버거를 배달시켜 먹던 중 2.5cm 정도의 집게벌레를 발견했습니다.

K씨가 증거로 제출한 햄버거 속 집게벌레는 화장실이나 주방 하수구에서 많이 나오며 썩은 물질을 먹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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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의 햄버거에서 커다란 벌레가 나와 당국의 시정명령 처분이 내려질 전망입니다.

경기도 수원시에 사는 20대 여성 K씨는 이번 달 초 집 근처 M 햄버거 체인점에서 햄버거를 배달시켜 먹던 중 2.5cm 정도의 집게벌레를 발견했습니다.

K씨는 "햄버거를 4분의 3 정도 먹은 상태에서 토마토가 빠져나왔는데 그 안에서 살아있는 벌레가 꿈틀대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너무 놀라 점포에 항의했으나 점포에서는 '그럴 리 없다'며 자신을 블랙컨슈머로 취급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식약처로부터 해당 사건을 배정받은 수원시 권선구청은 지난 15일 햄버거에서 벌레가 나왔음을 인정하는 확인서를 작성해 관련 부서에 공유했습니다.

권선구청은 해당 햄버거 체인 본사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고 2주간의 사전의견 제출 기간을 준 뒤 특별한 이의가 없으면 12월 초 시정명령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K씨가 증거로 제출한 햄버거 속 집게벌레는 화장실이나 주방 하수구에서 많이 나오며 썩은 물질을 먹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씨는 "매장 직원이 햄버거 제조 과정에서 벌레가 들어갈 수 없다고 우겨서 화가 많이 났다"면서 "벌레가 나온 날 먹은 걸 다 토하고 트라우마가 생겨 햄버거를 다시는 먹기 힘든 상태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제보자 K씨 제공, 연합뉴스)      

심우섭 기자shimm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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