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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 푸드의 종가 ㈜다움

신재은 에디터 입력 2021. 11. 19. 11:30 수정 2021. 11. 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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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 K푸드'로 글로벌식품기업으로 도약

[편집자주] <2021 대한민국 글로벌강소기업·수출유망기업대상>은 중소기업벤처부, 동반성장위원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중소기업중앙회와 머니투데이미디어가 함께 글로벌강소기업과 국내 중소기업 중 공적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 포상하는 행사입니다. 머니투데이미디어는 기관별 수상기업의 공적사항을 포함한 소개기사를 연재합니다. ㈜다움은 동반성장위원회 기관상을 수상한 강소기업입니다.

'자식 없는' 노인만의 세상
10년 전, 한국에서 출생한 새 가정의 유일무이한 아이에게는 여섯 개의 주머니가 주어졌다. 한 명의 아이를 위해 부모와 친·외가 조부모의 여섯 개의 주머니가 열리는 것이다. 지금은 여덟 개의 주머니 돈이 한 아이에게 집중된다. 결혼하지 않아 아이가 없는 삼촌, 이모의 주머니가 추가된 것이다. 여덟 개의 주머니(에잇 포켓)는 이미 현실이 된 아이보다 노인이 많은 세상, 그리고 곧 다가올 자식 없는 노인 세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인구가 반 토막 나고 초고령사회가 된다고 해서 세상이 곧 망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공동체 전체의 삶의 질이 개선될 기회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 인구감소로 개개인의 존엄성도 높아지고, 1인당 가용 자원도 많아지면서 기후변화, 환경, 식량 문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삶의 질에서 보면 저출산-고령화는 (대처하기에 따라) 인구 선순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책은 산 사람을 우선에 두고 생각해야 한다.

출산율을 높여 미래에 써먹을 노동력을 만들어 현재의 경제구조를 유지하려는 생각에 앞서, 지금 존재하는 노동력이 더 오래도록 충분히 제 구실을 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동체를 질적으로 개선해 지금보다 더 안녕한 나라로 만드는 설계에는 지금 살아 있는 인구가 바탕이 돼야 한다. 생의 마지막 단계에서 5~10년을 자리보전하며 공적 자원을 소비하는 인구보다 생의 마감 직전까지 자기 의지로 생각하고 활동하는 사람들, 평생 쌓아온 경륜과 자본을 사회관계망 유지에 활용하고 정열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인구가 많아야 한다.

그 설계의 핵심은 건강수명에 있다. 남에게 일상을 의지하지 않고 사회관계를 생의 마지막까지 최대한 가져갈 수 있는 건강수명은 그 자신과 그의 가정, 사회의 안녕에 커다란 기여를 한다. 고령자의 삶이 보람되고 편안해져야 다음 세대가 아이도 갖는다.

'먹는 것'이 지금처럼 중요한 적이 없었다

다움생식의 온백생식/사진제공=(주)다움

건강수명은 바로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가의 문제다. 건강을 잃는 것은 운이 없어서가 아니다. 병을 일으키는 것도, 고치는 것도, 우리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먹는 음식이 한다. 식생활과 생활 방식을 바꾸면 예방할 수 있는 비만, 당뇨, 심혈관 질환, 일부 암을 치료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쓴다. 영양가는 하나도 없는 음식을 먹으면서 건강해지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 먹는 음식을 바꾸지 않고는 낫기를 기대할 수 없다.

아무 음식이나 막 먹고 살면서 병을 고치는 것은 의사들이 할 일 이라는, 건강을 남에게 맡기는 것은 모순되고 무책임한 생각이다. 우리의 건강은 우리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국가나 첨단기술이, 의사나 약사들이 알아서 해 주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개인 차원에서 우리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당장 시작할 수 있는 확실한 선택이 있다. 건강한 음식과 건강하지 못한 음식을 구별해 건강한 음식을 먹고 건강하지 못한 음식은 안 먹는 선택이다. 이 선택이 위기에 처한 우리 사회를 구원한다.

'다움 건강법'
30여 년 전, 건강한 음식의 선택에 대한 설계를 기획하고 사업화한 기업이 있다. 모든 먹거리를 '자연의 형태' 그대로 먹자라는 생식(生食,내추럴 푸드)주의로 명성을 쌓아온 ㈜다움(대표 김형서)이 건강한 음식의 선택에 관한 최초의 설계자였다.

(주)다움 전경사진/사진제공=(주)다움


㈜다움의 창업자는 현 대표인 김형서의 부친 김수경 박사이다. 그는 "사람다운 사람, 먹거리다운 먹거리, 생식다운 생식...."이런 '다움'만 지키면 누구나 건강수명을 지키며 장수할 수 있다는 '다움 건강법'의 전도사이다. 다움 건강법은 많은 사람의 건강상식과 식습관에 깊은 영향을 줬으며, 장수의 나라 일본에서도 생식 붐을 일으킬 정도로 사업적으로도 성공했다.

30년 전만 해도 가정식을 통해 그런대로 건강한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시대 상황과 환경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됐다. 특히 건강하지 못한 음식문화가 자본주의와 굳건히 결합해 시스템화됐다. 환경은 오염됐고 따라서 오염된 먹거리로 건강상태가 역사상 가장 형편없는 세대가 지금 아이들이고, 성인들이 건강한 몸을 망가뜨리는 것은 한 순간인 세상이다. 그럼에도 그릇된 정보가 판을 치고 있다.

㈜다움의 2세 경영인 김형서는 이러한 시대 상황을 통찰하고 그의 회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궁리했다. 깊은 사고와 냉철한 판단으로 그는 가짜에 가려진 '진짜 식품'을 부각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공고히 굳어진 '건강하지 못한 음식 시스템'을 개선하지 못하면 지금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는 부친이 일구어 온 사업을 계승하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직면한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문제를 바른 먹거리 시스템으로 해결하겠다는 생각이다. 게다가 그는 저돌적으로 실현해 가는 내공을 지녔다.

㈜다움을 통해 그의 구상은 현실화되고 있다. 그 여진의 하나로 ㈜다움은 지난 10월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 <2021 대한민국 글로벌강소기업·수출유망기업대상>에서 동반성장위원회 기관상을 수상했다. 대상의 주최사인 머니투데이는 수상을 받게 된 공적을 확인하고, 알리기 위해 김형서 대표를 인터뷰했다. ㈜다움 본사에서 진행된 대담은 뉴미디어본부 윤병훈 전무가 진행했고, 신재은 에디터가 배석해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2021 대한민국 글로벌강소기업·수출유망기업대상에서 동반성장위원회 기관상을 수상한 김형서 (주)다움 대표(오른쪽)/사진=머니투데이


Q. '살기 위해서 먹는다'가 아니라 '먹기 위해서 산다'는 인간도 출현한 시대다.
먹는 것은 '문화'이다. 인간은 '요리'하고 '함께 먹는' 동물이어서 음식물을 '물질'로만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정보'로 접근한다. 현대인이 만끽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현재의 풍요로운 식생활은 자본주의 이익 추구 원리에 충실한 사회적 부엌과 식탁(외식기업과 식품제조기업)이 가정에 침식한 결과이다. 그 결과 '건강하지 못한 음식 시스템'이 자리잡을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됐다.

가정 내에서 전달되던 조리 기술이나 음식 지식이 현재는 빛의 속도로 사회적으로 전달되고 있다. 모두가 미식가가 되는 현상이다. 식사가 양에서 질의 문제로 전환되면서 레시피가 넘쳐나고 패스트푸드가 유행하면서 외식산업이 번성하는 '식생활의 패션화' 현상이다. '먹기 위해서 사는' 신인류가 출현한 배경이다. 필연적으로 가정에서 먹는 일과 사회에서 먹는 일이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없을지가 중요한 이슈가 됐고 ㈜다움의 사업방향의 큰 줄기도 여기에 맞춰져 있다.

Q. 건강하지 못한 음식 시스템이란 어떤 것인가?
건강하지 못한 음식은 중독성이 강해 그 음식이 몸에 해롭다 해도 쉽게 바꾸거나 끊기 힘들다. 영양제나 건강 보조 식품에 매달리는 것도 현명하지 못하다. 영양소의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한 쪽으로 치우치기 쉽다. 건강하지 못한 음식 시스템이란 우리가 사회적 시스템을 통해 가공식품과 농약에 찌든 음식을 먹고(공급받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그 음식의 재료가 되는 고기, 채소도 인간이 가공한 사료나 비료로 키운 것들이다. 이 시스템은 이윤만을 추구하는 기업, 그릇된 정보, 우리의 무지 등으로 이루어졌다.

우리는 열량은 높고 영양소는 부족한 가공식품이 발생시키는 갖가지 '트러블'과 부작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는 채 서서히 작용하는 독약 같은 음식을 마주하며, 이는 그 자체로도 나쁘지만 그런 음식일수록 중독성을 띠기 때문에 더욱 복합적인 문제에 노출된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몸에 해롭고, 수명을 단축시키며, 의료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음식 시스템의 포로가 될 수밖에 없다. 건강하지 못한 음식 시스템이 제공하는 값싸지만 건강하지 못한 가공식품을 먹고 얻는 즉각적인 이득은 몇 주, 몇 달, 몇 년이 지나 수 백 배의 이자가 붙어 개인과 사회 전체의 비용으로 돌아온다. '가공식품을 끊고, 진짜 음식을 먹어야 한다'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Q. 진짜 음식은 무엇이고 어떻게 먹어야 하는가?
'먹기(eating)'는 식물과 동물이 성장하고 죽고 요리되고 소비되는 끝없는 변화에 참여하는 과정이다. 먹기를 통해 식물과 동물 속에 들어 있던 물질이 '나'라는 개체로 변화하고, 나 또한 (빅히스토리적 관점에서 보면) 눈 깜박할 사이에 식물과 동물로 돌아간다. 무언가를 먹는 모든 행위는 뭔가를 창조하는 행위다. 그래서 '먹는다'는 일은 환경을 체내에 집어넣는 것이다.

오늘날 무엇을 먹는가 하는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선택으로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과 동식물, 지구의 환경에 크고 작은 영향을 준다. 우리가 자연에서 얻은 '먹이'를 먹는 것이 아니라 농장과 축사에서 생산한 원재료를 공장에서 가공해 만든 '음식'을 먹기 때문이다. 우리는 '기술에 의해 변형된 환경'의 정보를 통해 음식을 선택하고 있다. 자연환경에 있는 음식물에 대한 선택 능력은 퇴화됐다. 이는 인간이 본능적으로 자연에서 영양가 있는 음식물을 찾아내는 능력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연 그대로의 음식을 얻기 어려운 상황에서, 식품 업계가 우리로 하여금 자사의 해로운 제품을 먹도록 유혹하기 위해 고안된 음식과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슈퍼마켓에서 건강에 이로운 음식만 골라내는 선택적 먹이 활동을 터득해야 한다. 독약과 다를 바 없는 정크푸드를 입으로 가져가지 않아야 한다. 가공식품은 중독성이 있다. 가공식품의 굴레를 벗어나야 한다. 영양분과 포만감을 만끽할 수 있는 몸에 좋은 먹거리를 스스로의 앎으로 선택해야 한다.

Q. 자연식 혹은 생식으로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가?
동서를 막론하고, 인류는 식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건강을 개선하려는 지향성이 강했다. 아유르베다(Ayurveda)에 정리된 인도 전통의 약학 체계에 따르면, 심신의 움직임이 평형상태를 이룰 때 인간은 건강하다고 한다. 평형상태가 깨지고 불균형이 될 때, 건강이 나빠지고 질병이 생긴다. 심신의 불균형 상태에서 심신을 회복시키는 것은 식사요법에 있다고 여겨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것에 효과가 있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약초는 보조수단일 뿐 주역은 음식이다.

중국은 자연계 모든 산물을 약으로서 분류했다. 모든 음식은 약효를 가지므로 먹는 사람의 몸 상태에 맞춰 약을 배합하듯이 식품을 조합해 요리를 만들었다. 배불리 먹으면 음식이고, 병을 치료하기 위해 입에 넣으면 약으로 여겼다. 의식동원(衣食同源), 약식불이(藥食不二) 등의 잠언은 멋으로 지어낸 말이 아니다.

유럽에서는 요리와 약의 처방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관념이 있다. 르네상스 이후 알프스 이북의 유럽에서는 각종 요리서가 나왔는데 초기 요리서의 저자는 의사가 많았다. 요리법을 영어로 'recipe', 프랑스어로 'recette', 이타리어로 'ricetta'라고 하는데, 이 어원은 모두 약 처방전과 같은 말이다.

이들이 질병을 치유하는 약으로서 섭취한 음식은 오늘날과 같이 가공된 것이 아닌 자연식에 가까운 것이었다. '야생의 힘'을 온전하게 지니고 있는 자연식(내추럴 푸드)은 치유의 힘이 있다. 다움은 생식요법을 행한 환자를 통해 약이나 수술이 아닌 자연의 치유력으로 건강과 면역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믿음을 얻었다.

Q. 잘 사는 나라는 비만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세계 인구의 3분의 1은 식량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고, 잘 사는 나라들은 영양과다로 인한 건강 악화가 주요 사회 문제가 됐다. 비만과 당뇨병은 지방과 정제된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의 유혹을 떨쳐내지 못하는 개인의 의지력을 탓할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의 씨앗과 사료, 화학 비료와 살충제 생산부터 식품의 가공, 마케팅, 유통에 이르는 인간의 먹이사슬을 몇몇의 초국적 기업들이 좌지우지하는 상황이 원인이다. 그러나 어떤 국가의 공증 보건도 비만이라는 전염병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무기력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 기관이 기업의 이익보다는 대중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관점으로 무장해야 한다. 비만과 식생활 관련 질병에 대처하기 위해 해로운 식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규제하고,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Q. 펜데믹 상황에서 건강한 식품이 아닌 '건강식품'의 판매가 급증했다.
자기 삶의 방식을 정하는 개인이 무지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늙지 않고 젊음을 간직할 수 있을까에 사람들이 너나할 것 없이 제 몸 가꾸기에 몸부림을 치는 바람에 무지가 판을 친다. 건강식품의 선택에서 사람이 충동의 노예가 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한 가지 사실만을 알고 그게 전부인양 맹신하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 마치 장님이 코끼리 다리를 만져 보는 것과 같이 망상과 허상에 있기 쉽다. 개인의 개성과 신체적 조건을 대상으로 음식과 몸에 관한 지식, 식생활 안내가 필요하다. 우리가 감각으로 느끼는 사물은 모두가 단일품이 아닌 중첩된 상태로 존재하는 것으로 진정한 물성과 화학성을 인식하기란 쉽지 않다. 바른 지식의 보급이 중요한 이유이다.

Q. 끝으로 ㈜다움이 우리 사회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진화해 나갈 것인지를 애기해 달라.
먹는 문제는 개인의 영역을 벗어난 것 같다. 개인의 건강이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가름할 정도로 중요한 요소가 되었기 때문이다. 건강한 먹거리는 최대한 자연에 가까운 상태이다. 화학비료를 끼얹은 땅, 화학 살충제와 살균제를 뿌린 땅에서 자란 작물을 먹는 것이 인간의 건강에 좋을 리 없다. 공장식 축산으로 생산되는 항생제 육류와 첨가물 덩어리 가공식품들이 우리 건강을 시나브로 망가지게 한다. 매일 먹고 있는 음식이 나를 더 건강히 오래 살게 만들어 주기도 더 빨리 수명을 재촉하기도 한다.

먹거리의 생산과 유통, 소비의 방식이 획기적으로 변화해야 한다. 다움은 건강의 해법을 자연에서 찾아왔다. 진공동결 건조시스템으로 살아있는 자연 그대로의 영양을 지닌 식품을 생산한다. 최근 팬데믹 상황에서 면역력과 연관돼 생식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다움은 생식에 관한한 전세계인에게 K푸드의 대표기업으로 각인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영역량을 키워가고자 한다.

신재은 에디터 jenny09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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