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소환은 왜 안될까'.. 황희석 'OOO 검사' 지목

2021. 11. 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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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가 미뤄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한문혁 검사'가 배후일 것이란 취지의 분석을 내놨다.

황 최고위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진을 보면 수사의 방향이 보이는 법'이란 제목의 글에서 "헌겨레신문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 막바지... 김건희 소환만 남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 보낸 것이 2021. 11. 8. 그러니까 오늘 날짜로 10일도 더 전의 일이다"며 "그 사이 이정필도 체포되고, 권오수도 구속되었지만, 주가조작에 필요한 자금을 대주고 통장까지 빌려준 것으로 알려진 김건희 씨는 아직 단 한 차례 소환조차 되지 않았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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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한문혁 검사가 김건희 수사팀에
黃 "한문혁은 '99만원 검사 불기소'·조국 '사모펀드' 수사검사"
윤석열 국민의힘 대권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가 미뤄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한문혁 검사’가 배후일 것이란 취지의 분석을 내놨다.

[황희석 페이스북 캡처]

황 최고위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진을 보면 수사의 방향이 보이는 법’이란 제목의 글에서 “헌겨레신문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 막바지... 김건희 소환만 남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 보낸 것이 2021. 11. 8. 그러니까 오늘 날짜로 10일도 더 전의 일이다”며 “그 사이 이정필도 체포되고, 권오수도 구속되었지만, 주가조작에 필요한 자금을 대주고 통장까지 빌려준 것으로 알려진 김건희 씨는 아직 단 한 차례 소환조차 되지 않았다”고 썼다.

황 최고위원은 “왜 그럴까? 요 며칠 생각을 해봐도 달리 답은 보이지 않다가, 이제까지 여러 사람들이 수사진을 믿을 수 있느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 왔던 것이 생각나 도대체 수사진이 누군지 한번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주 낯익은 이름이 등장했다. 한문혁 검사라고”라고 밝혔다.

황 최고위원은 “한문혁 검사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2부에 소속된 검사인데, 실제 그 사건의 수사에 참여하고 있는지 확인된 바는 없다. 그러나 한문혁 검사가 부산지검인지 부산의 어느 지청인지 잠시 근무하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난 여름 인사이동 때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에 합류하자 여러 신문들은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파헤칠 금융전문 저승사자가 합류했다고 떠들곤 했다”며 “그런 기사로 보면 한문혁 검사가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참여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일 것이다”이라고 평했다.

황 최고위원은 “그런데 한문혁 검사가 어떤 검사인지 알고 나면, 정말 저승사자인지, 아니면 정치검사들의 꽁무니를 따라 다니며 나쁜 것만 배우는 미래의 정치검사인지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썼다.

그는 이어 “내가 아는 그 검사(한문혁)는 어떤 검사인가? 조국 장관에 대해 사모펀드 어쩌구저쩌구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이고(조국 장관과 배우자에게 씌웠던 사모펀드의 의혹은 모조리 허구였음이 이미 다 밝혀졌지 않은가!), 서울남부지검 검사들과 검사 출신 변호사들이 한통속이 되어 룸싸롱 접대를 받으면서 강기정 정무수석에게 없던 혐의를 뒤집어씌우려 했던 사건의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이면서 ‘99만원 접대라 기소할 수 없다’는 논리를 만들어낸 장본인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들 사건 모두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과 그 측근들의 관여가 있었음은 능히 짐작할 수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런 검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담당하고 있다면, 왜 김건희 소환이 이제까지 하세월인지 가늠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수사가 어떻게 될지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냥 덮는 순간, 또다른 폭풍이 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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