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212명 '나흘째 3000명대'..서울서만 1377명(종합)

이연희 2021. 11. 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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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도권 80%…서울 나흘째 1300명 이상
10대 확진자 11.9%…20·30대보다 많아
650명 코로나로 신규 입원…77명 늘어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코로나19로 입원한 위중증 환자 수가 전날(499명)보다 9명 늘어난 50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방역 당국이 감당 가능한 수준인 500명을 넘은 수치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3212명으로 지난 18일(3292명) 9월25일(3270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수가 발생했다. 확진자 80%가 수도권에 집중된 가운데 특히 서울에서는 나흘째 13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모두 508명이다. 지난 17일 522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18일 506명, 19일 499명으로 줄어들다가 이날 다시 508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현행 의료체계로 최대 500명까지 감당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497.7명으로 500명에 육박했다.

위중증 환자 중 132명은 80세 이상 초고령자로, 70대 175명, 60대 131명 등 고령자가 438명(86.2%)으로 나타났다. 50대 49명, 40대 18명, 30대 10명, 20대 3명 등 다른 연령대에서도 위중증으로 이어졌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1127개 중 730개가 차있으며, 가동률은 64.8%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397개 병상(35.2%)이 남았다.

수도권에서는 687개 병상 중 150개(21.8%)가 남아있다. 가동률은 전날(78.2%)과 같은 78.2%다. 수도권은 '비상계획' 논의에 필요한 긴급평가 기준 중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75% 이상' 기준을 6일째 초과한 상태다.

의료기관에 신규 입원한 환자는 650명으로 전날(573명)보다 77명 늘었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입원환자는 평균 521명이다.

전날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29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80대 이상 10명, 70대 12명, 70대 5명 등 고령층이 27명(93.1%)이다. 누적 사망자는 3244명, 누적 치명률은 0.79%로 집계됐다.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모두 3212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19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8명이다.

지난 17일부터 3187명→3292명→3034명→3212명 등 나흘째 3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나흘 연속 30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1377명, 경기 993명, 인천 204명 등 수도권에서 2574명(80.1%)이 발생했다.

서울은 지난 17일부터 1300~14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17일 역대 가장 많은 1436명이 확진된 이후 18일 1429명→19일 1401→20일 1377명으로 소폭 줄었다.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 가동률은 지난 16일부터 80% 이상으로 늘어 부하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11일 이후 정부가 일상회복 전환을 잠정 중단하는 '비상계획' 발동 기준인 75%를 넘어선 상태다.

경기도에서는 추석연휴 직후였던 9월25일(1102명) 이후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에서 하루 2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비수도권에서는 638명(19.9%)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시·도별로 부산 86명, 경남 79명, 충남 74명, 전남 66명, 대구 61명, 강원 59명 순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다음으로 광주에서는 39명, 경북 35명, 충북 34명, 대전·전북 32명, 제주 23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종 7명, 울산 5명 등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의 종합병원과 연제구 병원, 해운대구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경남의 경우 김해 소재 외국인 아동돌봄시설, 함안 경로당모임 등 집단감염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남은 학교를 중심으로 한 유행이 지속되면서 66명 중 3분의 1인 21명이 어린이집 재원생이나 유치원생, 학생 등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60세 이상 고령의 확진자가 1111명(34.6%)으로, 나타났다. 50대는 423명, 40대 413명이 발생했다. 접종할 백신이 없거나 아직 접종이 진행 중인 10대 확진자의 경우 381명(11.9%)으로, 20대(257명)와 30대(349명)보다 많았다. 9세 이하 아동의 경우 278명이 확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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